방송인 홍진경이 대선 전날 올린 SNS 사진 속 ‘빨간 옷’으로 불거진 정치색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고개를 숙였다.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다 말씀 드릴게요, 빨간 옷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스웨덴 출장에서 돌아온 홍진경의 사무실 풍경으로 시작됐다.
홍진경은 “다들 나 때문에 고생 많았다”며 “도착하자마자 지인들한테 연락이 쏟아졌다. ‘아무 말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면 잊힐 거다’는 조언도 들었지만, 난 그럴 수 없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오해가 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논란의 사진은 대선을 하루 앞둔 6월 2일, 홍진경이 올린 SNS 게시물 속 ‘빨간색 스웨트셔츠’였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확산되자 홍진경은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는 “정치적 의도는 단 1도 없었다. 심지어 5월 21일 출국해서 사전투표도 못 했다”며 “딸 라엘이 인생을 걸고 맹세할 정도로 진심을 말씀드리는 거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올린 사진이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홍진경은 문제의 옷을 입게 된 상황도 상세히 설명했다. “스웨덴 브랜드 매장에서 예능용으로 입을 특이한 바지를 사러 갔다. 거기서 직원이 빨간 스웨트를 권해 입어봤고, 찍은 사진이 유독 잘 나와서 아무 생각 없이 SNS에 올렸다. 그게 전부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세 명의 대선 후보를 인터뷰한 경험도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더 조심했어야 했다. 긴장감을 놓은 게 나의 가장 큰 잘못이다”라며 “딸 아이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도록, 다시는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홍진경은 “이런 오해를 만든 점, 너무 죄송하다. 무엇보다 정치색과는 무관한 내 진심이 오해받은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명에 대해 시청자들은 “진심이 느껴졌다”, “딸 이야기까지 꺼낸 건 큰 용기”, “앞으로 더 응원하겠다”는 반응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