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안방극장을 달군 드라마 ‘야인시대’의 명장면, “내가 고자라니!” 그 한마디로 인터넷 밈의 전설이 된 배우 김영인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야인시대’ 심영 역으로 잘 알려진 김영인의 혼자 사는 일상과 인생 2막이 전파를 탔다.
김영인은 해당 방송에서 현재 아내와 졸혼한 상태라고 고백했다. 그는 “사업 실패와 사기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아내와의 다툼도 잦아졌고, 결국 떨어져 지내기로 했다”며 “모든 게 내 잘못이다. 지금도 마음속으로 미안하다고 되뇐다”고 진심 어린 속내를 전했다.
현재 김영인은 무인 카페를 운영하며 새로운 삶에 도전 중이다.
놀랍게도 그의 ‘심영 밈’은 시간이 흐른 뒤 재조명되며 광고와 팬미팅 요청까지 이어졌다. 김영인은 “몇천만 원짜리 광고도 했고, 저를 알아보는 분들도 여전히 많다”며 미소 지었다.
드라마 속 명대사로 웃음을 줬지만 그 이면엔 처절한 감정 연기와 깊은 내공이 있었다. 시간이 흐르며 연기력 역시 재평가받고 있는 셈이다.
한편, 김영인은 안산공대 토목과를 졸업한 이색 이력을 갖고 있다.
공병으로 군복무 후 건설회사에 다녔으며 70년대 후반에는 쿠웨이트에 파견되기도 했다. 토목기사 자격증은 물론 아파트 창호, 금속 면허까지 갖춘 진정한 ‘다재다능’ 인물이다.
김영인은 “늦었지만, 이제서야 진짜 제 삶을 찾는 중”이라며 “누구든 인생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