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사주신 옷이에요.”
핑크빛 리본을 머리에 단 손녀 이엘이 밝게 웃는 사진 한 장은, 개그맨 이용식이 요즘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최근 딸 이수민은 SNS에 손녀와 아버지의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쇼핑이 취미였던 아빠가 이제는 손녀 옷만 산다”며 핑크 옷 두 벌을 들고 환하게 웃는 이용식의 모습을 덧붙였습니다. 사진 속 그는 어느새 ‘개그맨’이 아니라 ‘할아버지’였습니다.
이용식은 손녀와 더 오래 함께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에는 “19kg을 감량했다. 아침에 거울을 보니 목젖이 있더라. 목젖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실제로 그는 새벽에 몰래 간식을 찾다 딸에게 붙잡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족의 응원 속에 식단과 생활습관을 바꾸며 체중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이수민 역시 출산 후 다이어트에 돌입해 85kg에서 59kg까지 감량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육아도 다이어트도 끝이 없는 느낌이지만, 아버지를 보며 힘을 낸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와 딸, 두 세대가 함께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모습이 감동을 더했습니다.
1975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이용식은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의 ‘뽀식이 아저씨’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방송 무대가 아닌, 손녀의 웃음이 있는 거실에서 또 다른 전성기를 살고 있습니다.
이용식은 “손녀가 예쁜 옷 입고 자라는 걸 오래 보고 싶다”며 다이어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젊음은 다시 찾아오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이를 위해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