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7년 전과 비교해도 변치 않는 동안 미모와 우아한 자태로 레드카펫을 빛냈다.
손예진은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개막작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의 주연 배우로 무대에 오른 그는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번 드레스는 은은하게 흐르는 실크 소재에 리본 장식이 포인트로 들어간 슬립 스타일로, 단아하게 올려 묶은 헤어와 화려한 이어링이 더해져 한층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43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탄탄한 몸매와 동안 미모가 돋보이며, 출산 이후 첫 공식 레드카펫임에도 여전히 ‘레드카펫 여신’의 자리를 지켰다.
이 모습은 자연스럽게 2018년 제2회 더 서울어워즈 당시 레드카펫 순간과 비교됐다. 당시 손예진은 화이트 시퀸 드레스를 입고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채 청순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뽐냈다. 7년이 흐른 지금, 결혼과 출산을 거쳤음에도 오히려 더 단단해지고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와 많은 이들을 감탄케 했다.
손예진은 2022년 배우 현빈과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육아에 집중하며 연기 활동을 잠시 쉬었지만, 이번 작품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팬들은 “시간이 거꾸로 흐른 것 같다”, “현빈과 아들의 사랑을 받으니 더 빛나는 것 같다”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한편, 배우 이병헌과 함께 손예진이 출연한 ‘어쩔수가없다’는 해고된 가장이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생존기를 담은 작품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 관객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