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지가 변명을 싫어하는 성격과 스스로를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여기는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그 담백한 진심은 함께한 조현아의 눈물을 이끌어냈다.
9월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밤, 현아의 줄게’에는 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저렴한 요술봉을 들고 ‘공주 놀이’를 하며 웃음 속에서 대화를 시작했다.
조현아는 “사람들이 수지를 보면 늘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는 줄만 안다. 그런데 널 보면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말이 ‘변명’이다”라며 “넌 변명을 안 한다. 그게 너무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수지는 “일단 내가 변명하는 걸 싫어한다. 누구나 다 힘들다고 생각하니까 나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나는 유난스러운 걸 좋아하지 않는다. 힘든 게 있어도 혼자 감당하는 게 더 편하다”고 덧붙였다.
그 순간 조현아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수지가 “오늘은 노 크라잉 데이라고 했잖아”라며 웃음 섞인 위로를 건넸지만, 조현아는 “멀리서 볼 때 넌 도통 누리질 않는 것 같다. 그런 점이 안타깝다”고 진심을 전했다.
수지는 “빛이 나야 하는 직업이니까,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더 엄격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언니가 혼자서 울고 표현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난 그런 게 안 되니까 그런 것들이 더 특별해 보인다”고 말했고, 조현아는 술잔을 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짧은 대화였지만, 수지의 ‘평범함 속 강함’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남겼다. 화려한 무대 위의 아이콘이 아니라, 삶 앞에서 흔들리지만 꿋꿋하게 서 있는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의 모습이 그대로 전해진 순간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