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감성에 집중”…‘디지털 감성형 배급사’ 바이포엠의 존재감 [MK★체크]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올 연말을 따뜻하게 밝혔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소방관’의 ‘119 기부챌린지’는 (사)한국PR협회가 주최하는 ‘2025년 제33회 한국PR대상’에서 기업마케팅PR 엔터테인먼트·영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영화·드라마·OTT 전 부문을 통틀어 한국PR대상 최초의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 영화계에서 마케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관객 참여형 공익 캠페인의 사회적 파급력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국PR대상 측은 “‘소방관’은 단순한 극장 개봉을 넘어 관객이 직접 참여한 ‘119 기부 챌린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이끌어냈다”며 “유료 티켓 한 장당 119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총 4억 5천만 원을 조성했고, 배우들의 자발적 참여와 다양한 매체 홍보가 더해지며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385만 명이 넘는 관객이 동참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올 연말을 따뜻하게 밝혔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올 연말을 따뜻하게 밝혔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기획 단계에서부터 데이터 기반 홍보 전략과 디지털 감성 콘텐츠를 접목해온 바이포엠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디지털 감성형 배급사’라는 정체성을 더욱 굳히게 됐다.

바이포엠은 올해 상반기 침체된 한국 영화 시장에서 메이저 배급사들을 제치고 국내 배급 매출 1위에 오르며 업계의 흐름을 단숨에 바꿔 놓았다. ‘히트맨2’, ‘승부’, ‘노이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활력을 불어넣었고, 작품별로 타깃 관객층을 세밀하게 나누고 실시간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한국 영화 홍보 전략과 차별점을 만들었다.

특히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적극 활용해 관객이 자발적으로 영화의 홍보자가 되도록 유도하는 방식은 바이포엠만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감성과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디지털 중심의 소통 전략은 관객의 몰입도와 확산력을 동시에 높였고, 이는 ‘소방관’ 119 기부챌린지의 공익성과 대중성을 극대화하는 데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반기에 바이포엠은 장르 확장을 바탕으로 한 실험적 시도로 새로운 라인업을 꾸려가고 있다. 문채원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공포영화 ‘귀시’를 비롯해 정려원, 이정은 주연의 서스펜스 스릴러 ‘하얀 차를 탄 여자’를 선보였고, 오는 12월 3일에는 하정우가 연출한 블랙코미디 ‘윗집 사람들’이, 12월 24일에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프로젝트 Y’, 김태용 감독의 신작 ‘넘버원’, 감성 멜로 ‘안아줘’ 등 다양한 작품들이 대기 중이다.

업계에서는 바이포엠의 행보를 더 이상 ‘신생 배급사의 돌풍’이 아니라 한국 영화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략에 콘텐츠 감성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이 충분히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

상반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한 바이포엠은 하반기에는 실험적 시도와 장르적 확장을 지속하며 한국 영화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소방관’의 한국PR대상 최우수상 수상으로 변화의 상징적인 출발점을 알린 가운데, 바이포엠의 전략적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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