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박나래 전 매니저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전 매니저들은 이날 방송을 통해 “현재까지 알려진 의혹은 전체 중 극히 일부일 뿐”이라며, “추가로 제기할 사안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 촬영 일정에서 박나래가 또 다른 ‘링거 이모’에게서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가 제시한 SNS 대화 캡처에는 박나래 소속사 관계자가 ‘링거 이모’로 저장된 인물에게 호텔 주소와, 비용 입금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SNS 대화 속 인물은 앞서 제기된 ‘주사 이모’와는 다른 인물이다.
제 3의 인물인 ‘링거 이모’가 지방 호텔 등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링거를 놓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의료법 위반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한편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냈다. 청구 금액은 약 1억 원이다. 이들은 박나래가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나래는 이 뿐 아니라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에게 소속사가 급여를 지급했다는, 이른바 ‘가짜 직원 급여’ 의혹도 받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