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대표해 온 톱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30대·40대·50대를 관통하는 ‘만찢남 라인’이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VIP 시사회에서 완성됐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VIP 시사회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작품의 주역인 현빈과 정우성을 비롯해 장근석, 이민호까지 참석하며 세대별 톱배우들이 한자리에 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인물은 정우성(52)이었다. 블랙 톤 스타일링에 콧수염을 더한 그는 한층 깊어진 분위기로 등장해 단번에 현장의 시선을 끌었다. 혼외자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됐지만, VIP 시사회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와 플래시 세례는 여전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어 현빈(43)은 절제된 블랙 슈트 스타일로 무게감을 더했다. 최근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인기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커리어 정점을 다시 쓴 그는, 작품의 중심축답게 안정적인 분위기로 현장을 이끌었다. 정우성과 나란히 선 투샷은 “시간이 만든 조합”이라는 평가를 낳았다.
여기에 장근석(38)의 등장이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블랙 가죽 재킷과 특유의 자유로운 에너지로 포토월에 선 그는, 한류 전성기를 이끈 스타다운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같은 날 현장에 선 이민호와는 동갑내기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비교와 화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이민호(38)는 심플한 블랙 팬츠와 브라운 레더 재킷을 매치한 스타일로 등장했다. 과하지 않은 헤어 연출과 깔끔한 실루엣은 ‘현재진행형 톱스타’의 여유를 보여줬다. 187cm의 훤칠한 피지컬과 절제된 포즈는 포토타임 내내 감탄을 자아냈다.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각자의 전성기를 지나 여전히 현역으로 서 있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VIP 시사회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이었다. 세대는 달라도, 존재감은 여전히 현재형. 이날 현장은 그 사실을 가장 선명하게 증명한 자리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