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장원영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걸’ 콘셉트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오늘 밤엔 굴뚝을 열어둘게”라는 짧은 한 줄과 함께 공개된 사진은 성탄의 동화적 무드에 최근 밈으로 떠오른 ‘차 좀 빼주세요’까지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며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장원영은 26일 자신의 SNS에 “Santa, I’ll leave the chimney open tonight(산타, 오늘 밤엔 굴뚝을 열어둘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레드 컬러의 산타걸 의상을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벨벳 소재의 미니 드레스에 화이트 퍼 트리밍이 더해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극대화했고, 큼직한 리본 디테일과 긴 생머리 스타일링이 인형 같은 비주얼을 완성했다.
특히 몸을 살짝 낮춘 채 손을 모은 포즈와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은 장난기와 동화적 감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시선을 끌었다. 일부 컷에서는 마치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듯한 설정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며, 팬들 사이에서는 “루돌프한테 ‘2025 차 좀 빼주세요’라고 외치는 것 같다”는 반응까지 이어졌다.
이는 최근 화제를 모은 ‘원영적 사고’와도 맞물린다. 앞서 공개된 ‘2025 APEC 홍보 영상’에서 장원영은 지드래곤이 기장 복장으로 등장해 “Welcome to APEC”을 외친 뒤, 한복 차림으로 나타나 “2025, 차 좀 빼주세요!”라는 돌직구 멘트를 던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드래곤이 몰고 온 비행기를 주차해둔 듯한 상황극은 단숨에 밈으로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장원영은 지난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산타걸 콘셉트로 등장해 현장을 단숨에 압도했다. 무대 밖에서도 이어지는 그의 콘셉트 플레이와 감각적인 표현력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달구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