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 고정 가야죠?”…유재석 ‘잇몸 만개’하게 만든 허경환의 존재감

“이 조합, 대찬성입니다.” 위기의 순간, 영웅은 난세에 등장한다고 했던가. 조세호의 하차로 적막이 감돌던 ‘유 퀴즈’ 스튜디오가 단 한 명의 게스트 덕분에 유재석의 ‘진실의 잇몸 미소’로 가득 찼다. 바로 ‘유느님의 애착 인형’ 허경환의 등판이다.

오는 31일 방송 예정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선공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방송은 고정 MC 조세호의 불명예 하차 이후 유재석이 홀로 진행의 키를 잡은 상황.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치트키’가 절실했던 시점에 허경환이 나타났다.

영상 속 두 사람의 케미는 그야말로 ‘찰떡’이었다. 과거 KBS2 ‘해피투게더’ 시절부터 유재석의 타박을 찰지게 받아내며 ‘탱커(공격을 받아내는 역할)’로서의 자질을 검증받았던 허경환은 이날도 유재석의 물만난 고기 같은 ‘토크 맹공’을 온몸으로 받아냈다.

‘유느님의 애착 인형’ 허경환의 등판이다.사진=천정환 기자
‘유느님의 애착 인형’ 허경환의 등판이다.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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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등장부터 허경환을 향해 “20주년에 부르는 게 맞지만, 19주년에 불렀다. 급하게 오른 인기가 내년엔 급 꺼질까 봐”라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이는 평소 아끼는 후배에게만 보여준다는 유재석 특유의 ‘애정 어린 깐족’이었다. 허경환은 당황하지 않고 특유의 너스레로 맞받아치며 조세호의 공백을 단숨에 지워버렸다.

이날 허경환은 “사실 데뷔는 1살 때 분유 두 통 받고 했다”는 기상천외한 과거사부터, “신인 시절 긴장해서 땀이 분수처럼 앞으로 발사되더라”는 MSG 섞인 입담까지 쉴 새 없이 터트리며 오디오를 꽉 채웠다.

방송가 안팎에서는 이번 만남을 두고 “신의 한 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세호의 부재로 인해 ‘티키타카’ 파트너를 잃은 유재석에게, 허경환만큼 타율 높은 파트너는 없기 때문이다. 유재석이 던지면 허경환이 받고, 허경환이 깐족대면 유재석이 제지하는 이 익숙한 그림은 시청자들에게 안정감과 큰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일회성 게스트를 넘어, 위기의 ‘유퀴즈’를 구해낼 특급 소방수로 떠오른 허경환. 유재석과의 환상적인 호흡이 과연 정식 후임 자리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행복한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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