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드레스 때문에 급 다이어트”라고 밝힌 이유를 레드카펫 위에서 그대로 증명했다.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버텼다는 그의 말은,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정제된 스타일링으로 결과를 대신했다.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5 SEOULCON APAN STAR AWARDS)’가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가운데, 박하선은 포토타임에 등장해 단정하면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박하선은 화이트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 구조적인 상체 디자인과 허리 라인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실루엣은 체형을 더욱 슬림하게 보이게 했고, 과한 노출 없이도 시선을 끄는 컷아웃 디테일이 포인트 역할을 했다.
특히 직선 위주의 드레스 라인은 164cm의 키를 실제보다 더 길어 보이게 만들며 균형 잡힌 비율을 완성했다.
헤어와 메이크업 역시 절제된 선택이었다. 중앙 가르마의 스트레이트 헤어는 볼륨을 최소화해 얼굴 윤곽을 또렷하게 드러냈고, 피부 표현은 광택을 살린 베이스로 건강한 인상을 강조했다. 브라운 계열의 아이 메이크업과 로즈 베이지 톤 립은 드레스의 화이트 컬러와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게 정리했다.
박하선은 시상식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녁에 드레스 입어야 해”라는 글과 함께 식단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계란 흰자, 연두부, 오이, 방울토마토 등으로 구성된 단백질 위주의 식단에 대해 그는 “3일 전부터 급 단백질 식단”이라며 “끝나면 라면부터 먹어야지”라고 솔직한 속내를 덧붙였다.
이날 레드카펫 위 박하선의 모습은 그 말이 과장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 38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정돈된 체형과 안정감 있는 분위기는, 단순한 다이어트를 넘어 자기 관리의 결과에 가까웠다.
한편 박하선은 2017년 배우 류수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웹드라마 여자 연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식단 공개부터 레드카펫까지 이어진 하루는, 배우 박하선의 현재를 가장 솔직하게 보여준 장면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