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키 빠진 ‘나혼산’ & 이이경 없는 ‘놀뭐’…남은 멤버들, 마냥 웃지 못했다

연말 예능인의 축제여야 할 시상식이었지만, 웃음 뒤에 어딘가 빠진 퍼즐 조각들이 눈에 띄었다. ‘나 혼자 산다’와 ‘놀면 뭐하니?’를 대표해 온 얼굴들이 자취를 감추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렸다. 전현무, 장도연의 진행 아래 한 해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예능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러나 행사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은 ‘누가 보이지 않는가’에 쏠렸다.

먼저 MBC를 대표하는 예능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와 샤이니 키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최근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린 무면허 의료 시술 논란에 연루되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박나래는 모든 일정에서 물러나 휴식기에 들어갔고, 키 역시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로 인해 ‘나 혼자 산다’는 상징적인 멤버들이 빠진 채 시상식을 맞았다.

‘나 혼자 산다’와 ‘놀면 뭐하니?’를 대표해 온 얼굴들이 자취를 감추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나 혼자 산다’와 ‘놀면 뭐하니?’를 대표해 온 얼굴들이 자취를 감추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사진 = 김영구 기자
사진 = 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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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영구 기자

‘놀면 뭐하니?’ 역시 완전체는 아니었다. 고정 멤버였던 이이경이 불참한 것. 이이경은 앞서 사생활 관련 SNS 내용이 온라인에 유포되며 논란에 휩싸였고, 소속사는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논란 여파로 프로그램 하차가 결정됐고, 이번 연예대상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나 혼자 산다’와 ‘놀면 뭐하니?’ 모두 상징적인 얼굴을 비운 채 무대를 채우게 됐다. 레드카펫과 단체 사진에서도 이들의 빈자리는 쉽게 눈에 띄었고, 멤버들 역시 마냥 웃지 못하는 모습이 비춰졌다. 시청자들 또한 “어딘가 허전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인 만큼 수상과 축하, 웃음이 이어졌지만, 동시에 예능판을 흔들었던 논란과 변화 역시 고스란히 드러난 밤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웃음으로 채워졌지만 마냥 가볍지만은 않았던, 다소 복합적인 분위기의 연예대상이었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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