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이 시스루를? 사극 8년 만의 변화…30세 베테랑의 첫 결, 다른 선택

아역 이미지와 사극 속 단아함이 먼저 떠오르던 남지현이, 데뷔 18년 만에 전혀 다른 얼굴로 섰다. 사극으로 쌓아온 시간을 내려놓고, 시스루 패션으로 선택한 변화는 ‘노출’이 아니라 ‘결심’에 가까웠다.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상민, 남지현, 홍민기, 한소은, 함영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지현의 등장은 단번에 시선을 끌었다. 블랙 재킷에 시스루 디테일을 더한 스타일링은 기존의 단정한 이미지와는 결이 달랐다. 과도한 노출은 아니었지만, 선명한 변화의 신호로 읽히기에는 충분했다. 아역 시절부터 사극까지 이어진 ‘안정적인 이미지’에서 한 걸음 벗어난 선택이었다.

남지현이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김재현 기자
남지현이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김재현 기자
사진설명
사진설명
사진설명
사진설명
사진설명
사진설명
사진설명

남지현은 이번 작품으로 사극 8년 만, KBS에는 11년 만에 복귀한다. 그는 “사극 현장이 너무 반갑고 뿌듯했다”며 “로맨스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성장과 감정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가장 경력이 많은 배우로서의 책임감도 언급했다. 남지현은 “경력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동료 배우들이 연기에 진지했다”며 “조언을 하기보다는 서로 고민을 나누는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준비된 팀워크 속에서 중심을 잡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올해 30세, 데뷔 18년 차를 맞은 남지현에게 이번 변화는 단순한 스타일링이 아니다. 사극에서 쌓아온 신뢰 위에 현재의 자신을 덧입히는 과정에 가깝다. 시스루는 파격이 아니라, 성숙한 배우로 나아가는 선택지 중 하나였다.

한편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홍은조(남지현)와 그를 쫓던 대군 이열(문상민)의 영혼이 바뀌며 벌어지는 로맨스 사극으로, 오는 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박수홍, 친형에게 198억 손해배상 청구 관심↑
다니엘 방출, 민지 불투명…3년만에 깨진 뉴진스
효민, 시선 집중되는 우월한 글래머 S라인 옆태
박하선 하영 한지은, 아찔한 노출 드레스 자태
손흥민 유로파 우승 2025 세계축구 8대 기적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