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튜브톱에 로우 번…유인영, ‘억척 미용실 원장’ 지우고 레드카펫 정석

드라마 속 ‘억척 미용실 원장’의 얼굴은 레드카펫에 없었다. 유인영은 가장 절제된 선택으로, 가장 또렷한 존재감을 남겼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웨딩홀에서 열린 ‘2025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에 오른 유인영은 화이트 튜브톱 드레스로 시선을 끌었다.

장식은 최소화했지만 실루엣은 분명했다. 상체는 단정하게 밀착되고, 스커트 라인은 자연스럽게 퍼지며 클래식한 균형을 완성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웨딩홀에서 열린 ‘2025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에 오른 유인영은 화이트 튜브톱 드레스로 시선을 끌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웨딩홀에서 열린 ‘2025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에 오른 유인영은 화이트 튜브톱 드레스로 시선을 끌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헤어는 과한 웨이브 대신 로우 번 스타일을 선택했다. 목선을 드러내는 낮은 번은 드레스의 직선적인 구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전체 분위기를 차분하게 정리했다. 잔머리를 거의 남기지 않은 선택은 ‘꾸밈’보다 ‘정돈’에 방점을 찍은 연출이었다.

메이크업 역시 힘을 뺐다. 피부 표현은 얇고 밝게 정리했고, 눈매는 또렷하되 과한 음영은 배제했다. 립 컬러도 튀지 않는 톤으로 맞춰 드레스와의 조화를 우선했다. 액세서리는 귀걸이 정도로 마무리해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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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1세, 172cm의 체형을 지닌 유인영은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으로 레드카펫의 ‘정석’을 보여줬다. 특히 KBS 2TV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억척스러운 미용실 원장 지옥분 역을 맡아 강한 이미지 변신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날의 화이트 드레스는 극 중 캐릭터와 뚜렷한 대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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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리바이스’ 카탈로그 모델로 데뷔한 유인영은 작품마다 이미지의 결을 바꿔왔다. 드라마 속에서는 생활력 강한 얼굴로, 레드카펫에서는 절제된 배우의 얼굴로. 이날 유인영의 선택은 화려함보다 ‘톤 조절’이 얼마나 강력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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