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방철용)가 결혼 열흘 만에 삭발을 감행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결혼식 일주일 만에 삭발한 미틴놈ㅋㅋㅋㅋㅋㅋ 엄마 정색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결혼식을 치른 지 10일도 채 지나지 않은 미르가 돌연 머리를 밀겠다고 나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미르는 “이맘때쯤 되면 머리에서 뭐가 떨어지고 두피가 쑤신다. 두피가 숨 좀 쉬게 해주고 싶다”며 삭발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옆에 있던 누나 고은아는 바리깡을 들고 등장해 “머리에 벌레가 많아서 밀어야겠다”며 거들었고, 현장은 시작부터 웃음바다가 됐다.
눈길을 끈 건 미르의 ‘로망’이었다. 그는 “유희관 형 머리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야구선수 유희관의 헤어스타일을 언급했지만, 막상 밀기 시작하자 “이거 생각보다 어렵다”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머리 모양에 스스로도 웃음을 터뜨렸다.
삭발 현장에는 아내도 함께했다. 미르의 아내는 카메라 앞에서 손으로 ‘오케이’ 사인을 보내며 쿨한 반응을 보였고, “괜찮은 것 같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고은아 역시 “귀엽다”며 상황을 즐겼다.
머리를 모두 밀어낸 뒤 미르는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그는 갑자기 “나 태양이다”라며 빅뱅 태양을 빙의한 듯한 춤을 선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가족들은 “징그럽다” “왜 장가가더니 더 심해졌냐”며 폭소를 터뜨렸다. 유희관 머리에 도전했다가 태양까지 소환한 예상 밖 전개였다.
한편 미르는 지난해 12월 21일 1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결혼 열흘 만에 보여준 파격적인 삭발과 자유분방한 모습은, 여전히 미르다운 일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