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다” 반복되는 해명... 차은우도 겪은 ‘세금 리스크’, 왜 연예계 고질병 됐나

차은우마저 세금 문제로 이름이 거론되었을 때 대중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록 소속사 측이 “해석의 차이로 인한 추가 납부였을 뿐, 고의적인 탈세는 아니다”라고 강력히 선을 그었지만, 수억 원대의 추징금 소식은 그 자체로 ‘바른 생활’ 이미지에 생채기를 남겼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톱스타들의 세금 이슈. 왜 그들은 막대한 부를 쌓고도 국세청의 타깃이 되는 걸까. 그리고 대중은 왜 이 문제에 그토록 분노하는가.

차은우뿐만 아니라 최근 이하늬, 유연석도 세무조사를 받고 추징금을 납부했다. 이들의 공통적인 해명은 “회계 처리상의 착오”다.

차은우마저 세금 문제로 이름이 거론되었을 때 대중은 큰 충격을 받았다.사진=천정환 기자
차은우마저 세금 문제로 이름이 거론되었을 때 대중은 큰 충격을 받았다.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예계 특유의 수익 구조가 ‘절세’와 ‘탈세’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가장 흔한 방식은 ‘가족 법인 설립’이다. 개인 소득세 최고 세율(45%~49.5%)을 피하기 위해 가족 명의로 기획사를 차려 법인세율(9%~24%)을 적용받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근무하지 않는 가족에게 월급을 주거나,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슈퍼카, 명품 의류 등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해 과세 소득을 줄이는 ‘꼼수’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연예인 탈세 논란이 유독 뜨거운 감자가 되는 이유는 ‘배신감’과 ‘상대적 박탈감’ 때문이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자란 스타들이 그 사랑으로 얻은 천문학적인 수익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은 팬들에게 큰 배신감을 안긴다. “몰랐다”, “세무사의 실수다”라는 반복되는 해명 역시 책임을 회피하는 비겁한 태도로 비칠 뿐이다.

무엇보다 월급에서 세금이 꼬박꼬박 떼어 나가는 직장인들에게, 수십억 자산가인 연예인들의 ‘세금 줄이기’ 행태는 허탈함을 넘어 분노를 유발한다. ‘유리지갑’ 서민들과 달리 고소득층이 법의 허점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는 모습은 공정성의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국세청 홍보대사나 모범 납세자로 선정됐던 스타들마저 세무조사 타깃이 되는 현실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회계 시스템이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

차은우 측은 당시 “법리적 해석 차이에 의한 납부”라며 고의적 탈세가 아님을 강조했으나, 반복되는 잡음은 대중의 피로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잇따른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단순한 해명을 넘어, 투명한 회계 처리와 철저한 자기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엔터 업계가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로 남았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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