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출연했던 기업 광고들이 연이어 그를 지우고 있는 가운데, 국방홍보원(KFN) 채널에서도 차은우의 얼굴이 사라졌다.
28일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에서는 ‘그날 군대 이야기’ 차은우 편 영상이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지난해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차은우는 지난달 말부터 국방홍보원이 제작하는 ‘그날 군대 이야기’ 시리즈의 새 스토리텔러로 나서 활동 중이었다.
총 4편에 출연한 그는 해당 영상을 통해 한국전쟁 당시 미군 딘 헤스 대령과 러셀 블레이즈델 군목이 전쟁 고아들을 제주도로 피란시킨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나 차은우가 200억 원대의 고액 탈세 의혹에 휩싸이면서 국방부에서도 대외적 콘텐츠 공개에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은행과 스킨케어 브랜드, 패션 브랜드 등도 유튜브, SNS에서 차은우가 출연한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삭제 조치한 바 있다.
현재 차은우는 득세 등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액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차은우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한 뒤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차은우 모친이 차린 법인이 소속사 판타지오와 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맺고, 실제로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라고 판단했다.
해당 통보는 차은우가 지난해 7월 군 입대 전 받은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차은우 측은 국세청의 판단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했으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차은우 측은 이러한 판단에 “실체 없는 페이퍼컴퍼니가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A법인 측은 “판타지오 대표가 수차례 교체되는 과정에서 연예 활동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이 컸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모친이 직접 매니지먼트 사업을 운영하게 된 것”이라며 “A법인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정식 등록된 업체”라고 주장했다.
차은우는 지난 26일 SNS를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문을 올리고 사과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