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MC딩동이 인터넷 방송 중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과거 폭행 및 음주운전 사건 등 각종 구설까지 재조명되며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MC딩동이 인터넷 방송 도중 여성 BJ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장면은 이른바 ‘엑셀 방송’ 중 벌어진 것으로 영상 속 MC딩동은 출연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여성 BJ의 발언에 격분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갑자기 머리채를 잡아당긴다. 이 과정에서 BJ가 바닥에 넘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던 것. 갑작스러운 상황에 현장에 있던 출연진도 놀란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MC딩동은 방송에 다시 등장해 사과했다. 그는 “다 받아들일 수 있는데 2년 전 사건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저도 모르게 욱했다”며 “저에게는 트라우마 같은 사건이라 감정이 격해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1년 반 동안 일이 없었는데 이제 다시 열심히 살려고 하는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감정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 여성 BJ는 폭행 혐의로 고소를 진행한 상태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발언은 방송 전 MC 측에서도 허용된 내용이었다”며 “현재 PTSD와 공황 증상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으며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사를 선임해 고소를 진행했다”며 합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으로 MC딩동의 과거 논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MC딩동은 2022년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도주하다 체포된 바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적용됐다. 이후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2019년에는 MC 지망생과 폭행 및 모욕 혐의를 둘러싼 갈등으로 고소가 제기된 바 있으며, 해당 사건은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음주운전 도주 사건에 이어 이번 폭행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MC딩동을 둘러싼 여론은 더욱 악화되는 분위기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