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4세 연하 남편과의 사이에서 기적 같은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임밍아웃’의 기쁨도 잠시, 불안과 희망 사이를 오가는 처절한 사투를 고백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서동주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심스럽게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극심한 난소 기능 저하(극난저)로 2년 동안 채취만 반복하다 드디어 첫 이식을 했다”고 운을 뗐다. 7일 차에 임신 테스트기에서 희미한 선(매직아이)을 확인했지만,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서동주는 1차 피검사부터 3차까지 호르몬 수치가 제대로 상승(더블링)하지 않아 화학 유산의 위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인생은 참 쉽게 기쁨만 주지 않더라”는 그의 말처럼, 미디어 속 화려한 축하와 달리 현실은 호르몬과 수치에 일희일비하는 ‘너덜너덜해진 마음’뿐이었다. 다행히 4차 피검사에서 기적적으로 수치가 100을 넘기며 희망의 불씨를 살린 상태다.
서동주가 이번 ‘두 줄’을 보기 위해 쏟은 노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앞서 여러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40대에 접어들며 미래의 아이를 위해 ‘난자 동결’을 진행하고 있음을 솔직하게 밝혀왔다.
단순한 관리를 넘어, 그는 바쁜 방송 일정 중에도 스스로 배에 호르몬 주사를 놓으며 채취를 이어갔다. 특히 ‘극난저’ 판정을 받은 이후에는 난자 하나를 얻기 위해 수십 번의 바늘을 견뎌야 하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의지를 다져왔다.
작년 재혼 이후에는 남편과 함께 건강한 배아를 만들기 위해 식단 조절은 물론, 모든 생활 패턴을 아이 갖기에 맞추며 2년이라는 시간을 오롯이 ‘기다림’으로 채웠다.
서동주의 고백에 최근 득남한 배우 황보라는 “동주야 기도해”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고, 팬들 역시 실시간으로 격려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서동주는 이번 주말 최종 피검사를 앞두고 있다.
그는 “호르몬의 노예, 임테기의 노예가 되어 울면서 기도하고 하루를 버틴다”며 “부디 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고 간절함을 전했다. 故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삶을 이겨내고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서동주에게 ‘기적의 아이’가 찾아올지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