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현재 논란의 도마 위에 올라와 있는 방송인 MC딩동과 배우 이재룡을 언급했다.
고영욱은 13일 자신의 SNS에 “이런 저급한 놈도 버젓이 사회 활동을 하는데.. 이 사회의 기준은 뭘까?”라며 MC 딩동의 폭행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이재룡이 음주 콘텐츠 ‘짠한형’에 출연한 장면이 캡처된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관대하면서 나한테만..”이라는 생각을 전하며,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출소한 현 상황에서 방송 활동 벽을 쉽사리 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상황과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MC딩동은 출연자들과 실시간으로 후원금 순위를 공개하며 경쟁하는 ‘엑셀 방송’ 형식의 한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해 방송을 하던 도중 여성 출연자를 폭행해 논란이 일었다.
한 여성 출연자는 노래를 부르던 중 MC딩동을 향해 과거 음주운전과 도주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농담 섞인 발언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MC딩동은 순간적인 감정을 참지 못했고, 결국 여성 출연자의 머리채를 잡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 MC딩동의 갑작스러운 행동은 생방송으로 그대로 송출돼 시청자들의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A씨는 “현재 PTSD와 공황 증상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고 상해 진단서도 전치 2주가 나왔다. 변호사를 선임했고 이미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MC딩동을 고소했다.
MC딩동은 “현재 수사 및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주장이나 일방적인 내용의 재확산은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다. 부디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무분별한 공유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재룡은 지난 6일 밤 11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가 일어났음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고, 이 사고로 중앙분리대 10여 개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부터 약 3시간 후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이재룡은 음주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0.03~0.08%) 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재룡은 지난 2003년에도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강남에 위치한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