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새롬이 구독자의 안타까운 연애 사연에 몰입하던 중,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분노 섞인 진심을 쏟아냈다.
13일 유튜브 채널 ‘그냥살아 김새롬’에서는 20년 차 연애 경력을 자랑하는 ‘돌싱’ 김새롬의 연애 상담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것은 8년 연애 후 파혼한 전 남자친구와 애매한 ‘잠자리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한 구독자의 고민이었다.
김새롬은 “끊어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못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특히 사연에 과하게 몰입한 나머지 제작진이 “경험담이냐”고 묻자, 김새롬은 망설임 없이 “네”라고 답하며 나지막이 욕설을 내뱉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최악을 찍어봐야 끝이 난다. 지나고 나면 괜찮다”며 뼈 아픈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할까 걱정하는 사연자에게는 더욱 현실적인 ‘사이다’ 충고를 날렸다. 김새롬은 “그놈이 그놈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대화 잘 통하고 편한 사람 만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거기에 집안, 학벌, 능력까지 다 바랄 거면 지금 당장 난자부터 얼려라”라며 “가만히 있는다고 남자가 굴러들어오지 않는다”고 따끔하게 덧붙였다. 이는 40대에 접어든 그녀가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했던 ‘현실적인 재혼 준비’와 맥을 같이하는 발언이라 눈길을 끌었다.
김새롬의 이러한 거침없는 행보는 그녀의 파란만장한 과거사와 연결되며 진정성을 더한다. 지난 2015년 셰프 이찬오와 만난 지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했던 김새롬은 이듬해 12월, 짧은 결혼 생활 끝에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큰 상처를 입고 공백기를 가졌던 그녀는 이후 여러 예능에서 “결혼반지를 녹여 펜던트를 만들었다”, “이혼 후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됐다”는 등의 파격적인 발언으로 돌싱의 아이콘이 되었다. 과거의 서툰 선택과 아픔을 숨기기보다 ‘연애 지침서’로 승화시킨 김새롬의 솔직당당한 모습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