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봐도 행복”…BTS 광화문 점령, 국경 없는 ‘아리랑’ 축제 [MK★현장]

“‘아리랑’ 퍼포먼스를 실제로 보면 어떨까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당일인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는 ‘보랏빛’ 물결로 가득하다.

현장에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러 온 아미(팬클럽명)와 컴백 공연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바쁘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특히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드레스 코드로 두고 각자의 취향에 맞춰 의상과 소품을 준비해온 모습이었다.

사진=손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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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의 유학생 A씨(32)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라색’을 강조해 광화문을 찾았다. 정국의 팬이라는 A씨는 “오늘은 컴백 공연이 있는 날이라 더욱더 신나는 날이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새 앨범에서는 ‘body to body’가 제일 좋다. 특히 퍼포먼스가 제일 기대된다. 방탄소년단 노래 중에서는 ‘Black Swan’을 가장 좋아한다”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특히 여성 팬들은 머리 장신구를 포인트로 두며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을 축하했다. 세종시에서 광화문을 찾은 B씨(20)는 한복 장신구인 댕기에 ‘ARIRANG’를 새겨 넣어 머리를 꾸몄다. 정국의 팬이라고 소개한 그는 “티켓팅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컴백 무대이니까 광화문을 직접 찾게 됐다. 너무 오래 기다렸기 때문에 빨리 보고 싶은 설레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함께 공연을 보기 위해 방문한 서울 용산에서 온 진의 팬인 C씨(40)는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냐. 특히 이번 신곡 무대를 제일 기대하고 있다”며 “비록 RM이 어제 부상 소식을 전하기는 했지만, 멤버 본인이 얼마나 더 속상하겠나. RM이 제일 슬퍼할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선은 안전과 건강이 먼저니까 살살했으면 좋겠고 콘서트 때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손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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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현장은 국내외 팬들을 포함해 약 26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인파 안전관리 및 대테러 안전 활동을 위해 6700명의 경찰관을 동원해 경찰이 집중 관리하고 있다. 광장 앞으로는 수십 대의 검색대가 설치돼 있으며, 몸수색은 물론 소지품 검사 등을 받아야 광화문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B씨는 “안전 관리를 집중적으로 하는 것과 관련해 불편한 건 없다. 아무래도 참사학 한 번 있기도 했고, 주변에서 걱정도 하고 하니까 이렇게라도 통제하는 게 조금이라도 걱정을 더는 게 아닌가 싶어 나쁘게 생각들지는 않는다. 다만 이제 일상생활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불편하시기는 할 것 같다. 하루만 조금만 참아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일산에서 온 D씨(36)는 “저는 RM의 팬이다. 정말 질서정연한 현장이라 모든 참여 관계자들의 노고도 느낄 수 있었고 아미들 모두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서로 손을 내밀어서 ‘역시’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미들은 대기하면서도 성별, 출신 국가, 나이 등등 다 상관없이 BTS라는 공통점 하나만으로 기대감과 기쁨을 공유하고 서로의 관전포인트를 대화하며 이 순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다. 컴백을 위해 멤버들 준비하느라 정말 고생했고,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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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동명의 신보 발매를 기념해 마련된 자리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신곡 무대를 한국을 대표하는 공간 중 하나인 광화문 광장에서 최초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광화문 광장에서 가수가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무대를 통해 한국 문화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다.

[광화문(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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