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사태가 있었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결국 조기 폐막을 결정했다.
제작사 넥스트스케치는 22일 SNS를 통해 “제작사는 끝까지 공연을 이어가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예상보다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며 부득이하게 경영상의 사유로 19일 목요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조기 종료하게 됐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인해 배우 및 스태프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어려움을 드리게 된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제작사는 끝까지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예매 건은 각 예매처를 통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처리된다. 환불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제작사가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미지급 사태가 발생하면서 내부 갈등이 있었다. 지난 8일 공연에는 일부 배우들의 보이콧으로 무대가 당일 취소됐다. 특히 해당 공연은 전·현직 소방관과 가족 1000명을 초청한 자리였던 터라 파장이 컸다.
당시 주연 배우인 백성현은 파행 사태에 대해 “귀한 시간을 내어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 특히 당일 초청되신 소방관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지금 공연을 준비하는 입장이지만,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참여하는 주연 배우 중 한 명으로서 작금의 공연 파행 사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제작사는 재공연을 약속하고 소방관들을 다시 초청해 공연을 이어가는 등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결국 조기 폐막을 결정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