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야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돌아온다. 멤버 남규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 예고편에서는 씨야 남규리와 이보람, 김연지가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과거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보람은 “헤어 메이크업도 못 받고 무대에 올랐다”고 회상했고, 김연지는 “사장님이 맨 얼굴이 더 예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렇게 해체할 거라 생각 못 했다”는 말에 남규리는 “나는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와 함께 남규리가 과거 밝힌 씨야 활동 당시 수입 관련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남규리는 “3년간 활동하면서 돈을 아예 못 벌었다”며 “월세 몇백에 35만 원짜리 단칸방에서 살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또 광고 수익과 관련해 “1억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실제로 받은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화려한 인기와 달리 현실은 전혀 달랐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씨야는 과거에도 재결합을 시도했지만 무산된 아픔이 있다.
남규리는 “연습하고 녹음까지 했던 곡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다른 가수에게 넘어갔다”며 “그게 무너짐의 시작이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당시 “멤버들과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며 당시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꼭 다시 모이고 싶다”고 밝혀 재결합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같은 우여곡절 끝에 씨야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완전체 재결합에 성공했다.
세 멤버는 “팬들을 향한 마음 하나로 다시 뭉쳤다”며 “이번에는 과거가 아닌, 우리가 진짜 하고 싶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멤버들은 각기 다른 소속사에 속해 있음에도 ‘씨야’ 이름의 프로젝트 법인을 직접 설립해 주체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씨야는 오는 30일 신곡 ‘그럼에도 우린’을 발표한다. 5월에는 정규 앨범 발매도 예고했다.
15년 만의 완전체 컴백이 성사된 가운데, 과거의 상처를 딛고 다시 무대에 서는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