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도 먹어야 살 것 같았다” 혜은이, 빚 200억 갚느라 겪은 ‘폭식 잔혹사’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신드롬의 주인공’ 가수 혜은이가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홀로 견뎌온 고독한 사투를 고백했다. 7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무대에 서는 그녀지만, 정작 일상에서는 깊은 우울감과 싸우며 ‘내려놓기’를 준비하는 모습이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27일 유튜브 채널 ‘어쨌든 혜은이’에는 “나오기 싫었는데 결국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혜은이는 병원을 제외하고는 3주 만에 처음으로 집 밖을 나섰다며 한강 나들이에 나선 근황을 전했다.

한강 벤치에 앉아 시민들을 바라보던 혜은이는 “이런 평범한 일상을 동경했다. 나는 못 해본 거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10대 시절부터 가장으로서 무대에 올라 전국적인 스타가 됐던 그녀에게 ‘평범함’은 평생의 숙원이었던 셈이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신드롬의 주인공’ 가수 혜은이가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홀로 견뎌온 고독한 사투를 고백했다. 사진=MK스포츠DB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신드롬의 주인공’ 가수 혜은이가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홀로 견뎌온 고독한 사투를 고백했다. 사진=MK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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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녀는 “예전 출연 영상을 일부러 보지 않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화려했던 과거를 마주하면 오히려 활동을 빨리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 혜은이는 “이제는 점점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 나의 화려했던 자리를 후배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며 전성기를 지나온 대선배의 쓸쓸하면서도 초연한 속내를 드러냈다.

혜은이의 우울증 고백은 그녀가 걸어온 굴곡진 삶의 궤적과 닿아 있다.1970년대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녀지만, 삶은 순탄치 않았다. 전 남편의 거듭된 사업 실패로 무려 200억 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았던 사실은 유명하다.

당시 혜은이는 빚을 갚기 위해 30년 넘게 밤무대와 각종 행사를 전전하며 오로지 ‘돈 버는 기계’처럼 살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그녀는 폭식으로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한때 가녀린 몸매의 대명사였던 그녀가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던 이유도 “자다가도 일어나서 무언가를 먹어야만 스트레스가 풀렸던” 눈물겨운 생존 본능 때문이었다.

최근 상태에 대해 혜은이는 “우울감이 심해 병원을 다녀왔다. 나이가 들고 계절이 바뀔 때 우울감이 올 수 있다고 하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는 7월 공연을 앞두고도 “작년에는 매진이었지만 올해도 그럴 거라는 보장은 없다”며 현실적인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인생의 모진 풍파를 온몸으로 맞으면서도 끝내 마이크를 놓지 않았던 혜은이. 3주 만에 한강의 바람을 쐬며 다시 기운을 차리려는 그녀의 행보에 팬들은 “당신은 여전히 우리의 스타입니다”, “힘내세요”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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