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핵심 멤버들의 줄이탈과 논란 속에 대대적인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특히 김신영의 새 멤버 합류가 예고되면서 ‘나혼산’의 물갈이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하락세와 멤버 공백이 겹치며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4%를 기록하며 올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5%대를 유지하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 같은 하락세에는 핵심 멤버들의 연이은 공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의 중심축이었던 박나래가 논란 이후 하차했다. 샤이니 키 역시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연루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여기에 ‘팜유 라인’으로 활약했던 이장우 역시 결혼 이후 출연이 어려워지며 기존 인기 조합이 사실상 해체됐다.
특히 ‘팜유 라인’(전현무·박나래·이장우)과 ‘호장기’(김대호·이장우·기안84) 등 프로그램을 대표하던 조합이 사라지면서 ‘나혼산’ 특유의 멤버 케미가 약화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여기에 최근 기안84 에피소드에서 논란이 된 출판사 노출 문제까지 겹치며 프로그램 분위기는 더욱 위축됐다. 제작진이 문제 장면을 삭제했지만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비판 여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신영의 새 멤버 합류가 예고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3일 방송된 예고편에서는 자취 14년 차 김신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신영은 소품과 의류로 가득 찬 ‘맥시멀리스트’ 집을 공개하며 “이걸 다 팔면 집을 살 수 있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침부터 면치기를 선보이며 남다른 식사 루틴을 공개했고, 알람에 맞춰 움직이는 계획적인 일상까지 보여주며 기존 멤버들과는 다른 캐릭터를 예고했다.
김신영은 과거 44kg 감량 후 요요를 고백한 바 있어 ‘먹방 캐릭터’로서도 새로운 조합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특히 기존 ‘팜유 라인’이 사실상 해체된 상황에서 김신영이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청자들은 “드디어 물갈이 시작했네”, “지금 멤버들 끌고 가면 재미없다”, “김신영 재미있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투입을 시작으로 새로운 멤버 조합이 구성될지, 그리고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