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대신 반려견이 메시지를 전했다는 장면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시각장애인 크리에이터 김한솔과 반려견 토리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영상에서 토리는 단순한 묘기를 넘어, 실제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력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한솔이 “아빠가 눈이 안 보이니까 선생님께 메시지 보내봐”라고 말하자, 토리는 키보드 위에서 앞발을 움직이며 지시된 문장을 그대로 입력했다. 예상 밖의 장면에 현장에 있던 선우용여는 “어머어머, 이걸 진짜 하네? 사람이야, 사람이야”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토리는 김한솔이 교육한 40~50가지 묘기를 수행하는 반려견으로, 장애인과 반려견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이력도 있다. 단순한 훈련을 넘어 보호자의 일상까지 돕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선우용여 역시 자신의 경험을 꺼냈다. 그는 “나도 뇌경색으로 눈 수술을 받아 눈이 불편한 사람 마음을 안다”며 김한솔을 향한 공감을 전했다. 토리와 김한솔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이어졌다.
한편 김한솔은 지난 2일 시각장애를 둘러싼 악플로 7년간 고통을 겪어왔음을 고백한 바 있다. ‘보이는데 안 보이는 척한다’는 의심과 비난 속에서도 활동을 이어온 그는, 반려견 토리와 함께 자신의 일상을 꾸준히 공유하며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전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