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다이어트 성공 뒤에 숨겨진 공허함과 쉼 없이 달려온 삶에 대한 불안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대표 콘텐츠 ‘먹을텐데’에는 서울 잠원의 한 유명 호프집을 방문해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며 속내를 밝히는 성시경의 모습이 공개됐다.
부쩍 홀쭉해진 성시경의 자태가 먼저 시선을 강탈했다.최근 10kg 감량 소식을 전했던 그는 “최대한 운동을 많이 하며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다이어트 근황을 알렸다.
그는 “어차피 다시 찔 것이기 때문에 마르는 동안만큼은 좀 말라 보이고 싶다. 이제 겨우 정상 체중이다”라며 특유의 위트 섞인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평소 전 메뉴를 섭렵하던 ‘먹방 강자’였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성시경은 “식탐이 있어 다 먹어보고 싶지만, 오늘은 치킨에 맥주 한 잔만 하겠다”며 자기 관리에 철저한 ‘프로’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유쾌한 대화 뒤엔 깊은 고민이 서려 있었다. 앨범 준비, 일본 활동, 공연까지 쉼 없는 스케줄을 소화 중인 그는“지금 스케줄이 거의 ‘풀’이다. 이렇게 살면 못 쉴 것 같다”며 숨 가쁜 현실을 토로했다. 이어 “바쁜 건 좋은 거지만, 삶이 쳇바퀴가 되면 안 된다는 불안함이 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이렇게 살다가 그냥 50대로 가나 싶다. 나 자신을 바라보고 집중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며 중년의 길목에서 느끼는 공허함을 전했다. 화려한 스타의 삶 이면에 자리 잡은, 자신을 돌볼 여유조차 없는 현실에 대한 고백은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자아냈다.
성시경의 진솔한 번아웃 고백에 누리꾼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10kg 빼고 미모는 얻었지만 마음이 지쳐 보여 안타깝다”, “성시경도 나이 먹는 거에 불안해하는구나, 우리랑 똑같네”,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성발라”, “50대엔 더 멋질 거니 걱정 마시길”이라며 따뜻한 격려를 보내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