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겸 프로듀서 TPA(티피에이)와 WAYD(웨이드)가 글로벌 음악 트렌드의 접점을 겨냥한 협업 싱글 ‘Passo Bem Solto’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아티스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브라질리안 펑크(Brazilian Funk)와 EDM(Electronic Dance Music)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시도를 선보이며, 장르 융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신곡 ‘Passo Bem Solto’는 브라질 현지 클럽 신에서 영향력을 지닌 브라질리안 펑크 특유의 리듬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포르투갈어 보컬 샘플을 적극 활용해 현지 감성을 사실적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장르 차용을 넘어, 브라질 음악이 지닌 에너지와 문화적 결을 유지하면서도 EDM 특유의 세련된 사운드 디자인과 구조를 결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드롭 구간에서 드러나는 강렬한 베이스라인과 리드 사운드는 글로벌 EDM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요소로 풀이된다. 동시에 반복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리듬 패턴은 브라질리안 펑크의 핵심 매력을 유지하며 청자에게 직관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는 클럽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구성으로 해석된다.
TPA는 이번 작업에 대해 “평소 즐겨 듣던 브라질 음악에 제 색깔을 섞는 과정 자체가 큰 도전이자 즐거움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음악을 연구하고, 이를 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글로벌 사운드 실험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WAYD 역시 “브라질 EDM 스타일에 대한 관심은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며 “이번 곡을 통해 언어적 리듬감과 장르적 특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두 아티스트가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장르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창작을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싱글은 OOC Records를 통해 발매되며, 레이블 역시 장르 융합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주요 방향성으로 삼고 있는 만큼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음악 산업 전반에서 국경과 장르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는 흐름 속에서, TPA와 WAYD의 ‘Passo Bem Solto’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곡이 단순한 크로스오버를 넘어, 브라질리안 펑크의 대중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K-EDM 프로듀서들이 글로벌 사운드와 어떻게 접점을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Passo Bem Solto’는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향후 두 아티스트의 추가 협업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