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상국이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떠나보낸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에는 양상국의 출연 예고편이 공개됐다. 최근 ‘김해 왕세자’ 캐릭터로 화제를 모은 그는 이날 왕세자 콘셉트 의상을 입고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이 “채널을 돌리면 안 나오는 데가 없다”고 말하자 양상국은 “이 편은 제가 스톱하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등 특유의 콩트로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한 번 쓰고 안 쓰더라”며 고정 프로그램이 없는 상황을 자조적으로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곧 반전됐다. 양상국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코로나19로 돌아가셔서 수의를 입을 수가 없었다”며 “마지막에 비닐 팩에 싸여 가신 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 말했다.
짧은 한 문장이었지만 현장은 순식간에 숙연해졌다. 양상국은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양상국의 아버지는 지난 2022년 뇌경색 투병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이별과 장례 절차의 제약까지 겹친 상황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양상국이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29일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