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남친, 최병길 PD 공개 저격 “남자답게 돈 갚아라”

방송인 서유리 남자친구가 서유리 전 남편 최병길 PD을 향해 공개 저격에 나섰다.

서유리의 남자친구는 26일 서유리의 SNS를 통해 “최병길 님께 드리는 회신서”라는 제목으로 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서유리님 옆에 있는 사람이다. 귀하께서 닷새 전 띄우신 글을 여러 번 거듭하여 읽었다”라며 “먼저 한 가지는 분명히 해 두고자 한다. 이 글은 감정을 토로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하여 적는다. 귀하의 글이 단정한 문장으로 다듬어져 있을수록, 그 문장 사이에 비어 있는 진실의 자리가 도리어 또렷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라며 글을 올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방송인 서유리 남자친구가 서유리 전 남편 최병길 PD을 향해 공개 저격에 나섰다. 사진=천정환 기자
방송인 서유리 남자친구가 서유리 전 남편 최병길 PD을 향해 공개 저격에 나섰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서유리 SNS
사진=서유리 SNS

이어 “귀하께서는 합의금을 지급하시겠다는 의사를 단 한번도 번복한 사실이 없다고 자부하셨다. 다만 의사를 표시하시는 것과 약속을 이행하시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에 놓여 있다. 귀하와 채권자 측 사이에는 이미 한 차례의 합의가 이루어져 있었고, 그 이후 다시 한번 새롭게 다듬어진 두 번째 합의 또한 또렷이 자리하고 있다. 거기에 더하여, 귀하께서는 일정한 법적 절차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겠다고 채권자 측에 직접 약속하신 사실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그 약속이 그 이후 어떻게 다루어졌는지에 관하여는 길게 적지 아니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한 가지만은 적어 두고자 한다. 약속의 자리에 다시 마주 앉기로 하셨던 세 번째 자리에서 끝내 사라지신 분이 의사의 일관성을 자부하고 계시는 그림은, 어느 각도에서 살펴보아도 자연스럽게 읽히지 아니한다”며 “귀하께서 일관되게 유지해 오신 것은 변제하시겠다는 의사가 아니라, 약속의 자리에서 한 걸음씩 물러서 오신 행보 그 자체였다는 사실은, 굳이 길게 말씀드리지 아니하여도 본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스스로 헤아리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서유리 남자친구는 “채무자께서는 채권자 측에 변호사를 통하여 연락을 주시라고 번번이 말씀드렸음에도 그 요청을 어기셨기에 부득이 차단하셨다고 적어 두셨다. 해당 대목에 이르러서는, 본 글에서 가장 본말이 전도된 자리이기에 한 줄 짚지 아니할 수가 없다. 변호사를 통한 접촉이라는 형식은, 채무자가 정식으로 대리인을 선임하시고 그 사무실 명의의 수임 통지가 채권자 측에 도달한 시점부터 비로소 의미를 가지게 된다. 대리인 선임의 사실도, 수임 통지의 도달도 부재한 상황에서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일방적으로 접촉 경로를 지정해 두시고 그 지정을 따르지 아니하였다는 이유로 차단을 정당화하시는 것은, 채무자에게 허락되어 있지 아니한 권능을 스스로 행사하고자 하시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약속을 이행하셔야 할 위치에 계신 분께서, 약속을 기다리고 계신 분께 접촉의 형식을 지시하실 자격이 있나. 오히려 그 반대가 본 사안의 자연스러운 결이다. 변제 일정과 변제 방식, 접촉의 경로를 정중하게 제안하셔야 하는 쪽은 채무자이시며, 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시는 쪽은 채권자”라면서 “이 순서를 거꾸로 세워 두신 채로 차단의 정당성을 구성하고자 하시는 시도는, 발신하시는 채무자 본인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설득하지 못하는 변명에 머무르게 된다”고 알렸다.

특히 그는 “채무자께서 그토록 거듭 호명하신 그 변호사는 정확히 어느 변호사를 가리키시는 것인 거냐”며 “채무자 본인의 대리인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라면 그 사무실의 수임 사실과 명의로 한 줄만 회신을 주시면 협의의 문은 즉시 열리게 되어 있다. 채권자 측 창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이라면, 그 창구는 단 하루도 닫혀 있던 사실이 없으니 지금 이 순간 서면으로 회신을 주시면 될 일이다. 양쪽 어디에도 해당하지 아니하는 모호한 변호사를 호명하시며 차단을 정당화하고자 하시는 시도는, 차단당한 쪽이 누구이며 약속의 자리에서 사라지신 분이 누구인지를 도리어 또렷하게 드러내어 줄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능력이 부족하여 수입을 만들지 못한 까닭에 드리지 못하는 것뿐이라고 해명하신 부분에 이르러서는, 솔직히 말씀드려 한참을 멈추어 다시 읽었다. 채무자께서 평소 스스로 다듬어 올리시는 일상의 풍경을 모르는 분이 본 글만 읽는다면, 어느 누구라도 채무자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기실 것”이라며 “다만 채무자께서 같은 시기에 직접 다듬어 세상에 내어 두고 계신 일상의 결들, 새 곡을 다듬어 가시는 작업의 풍경, 장비를 마주하고 계시는 시간의 두께, 그 작업의 결과물을 거듭 공개해 오고 계신 꾸준함은, 통신비조차 감당하지 못하신다는 본 글의 한 줄과 좀처럼 같은 자리에 놓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상에는 빚을 지고도 끝내 사람의 도리를 지키시는 분들이 계신다. 형편이 닿지 아니하실 때에는 닿지 아니하는 그대로 정중히 사정을 알리시고, 단돈 얼마라도 손에 쥐어지시면 그 돈을 들고 먼저 채권자를 찾아가시는 분들 말이다. 그러한 분들 앞에서는 채권자가 도리어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빚이라는 것이 흘러가는 본래의 결은 그러합니다. 귀하께서는 지금 어디에 서 계시냐”며 “연락은 끊어 두시고, 약속의 자리는 비워 두시고, 공개된 문장으로 정서를 다듬으시며 응원이 아니라 침묵을 청하고 계시다. 그 사이에 새 곡이 다듬어지고, 작업의 결과물이 거듭 세상에 내어지고, 일상의 풍경이 단정하게 갈무리되어 세상에 공개되고 있다. 귀하의 시간이 그렇게 흘러가는 동안, 약속을 기다려 오신 분의 시간은 어디로 흘러갔다고 보셨냐”고 물었다.

이어 “같은 남자의 자리에서 한 가지만 정면으로 청하고자 한다. 남자의 무게는 보여지는 일상의 결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다듬어진 문장의 정성으로도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지금 닫아 두신 연락처를 다시 여시고, 비워 두신 자리에 다시 앉으시는 일은, 법의 무게가 시키는 일이 아니라 한때 한 사람의 가족이었던 자가 스스로에게 마지막으로 허락해야 할 도리다. 귀하께서 지금 외면하고 계신 그 약속은, 세상의 어떤 빚보다 먼저 마주하셔야 할 약속이다. 한때 가장 가까이에 두셨던 분 앞에서 사람의 무게를 회복하시는 일은, 누가 시켜서 하시는 일이 아니라 귀하께서 귀하 자신을 위하여 하셔야 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앞서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2019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3월,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금전 갈등을 겪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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