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강동원→‘래퍼’ 엄태구, 입덕요정 트레이앵글의 웃음사냥 ‘와일드씽’ (종합) [MK★현장]

‘댄스머신’ 강동원과 ‘폭풍랩퍼’ 엄태구 ‘절대매력’ 메인보컬 박지현이 혼성 그룹을 결성했다. 댄스그룹 트라이앵글과 ‘고막남친’ 오정세가 꾸미는 코믹 영화 ‘와일드 씽’이 올 여름 웃음사냥에 제대로 나섰다.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와일드 씽’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손재곤 감독,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 등이 참석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1,626만 관객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의 제작사 어바웃필름과 ‘해치지않아’로 독보적인 코미디 세계를 구축해 온 손재곤 감독이 의기투합해 쉴 새 없이 터지는 강력한 웃음과 예상치 못한 전개로 재미를 안겨줄 전망이다.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와일드 씽’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손재곤 감독,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와일드 씽’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손재곤 감독,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싹쓰리, 올데이 프로젝트를 잇는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로 뭉쳤다. 강동원은 독보적인 아우라와 만찢 비주얼을 자랑하는 ‘트라이앵글’ 리더 댄스머신 ‘현우’ 역을 맡아 팀의 중심을 이끈다.

강동원은 ‘와일드 씽’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꼽으며 “제가 좋아하는 장르가 코미디고 대본이 재밌었다. ‘와일드 씽’은 꽉 찬 코미디다. 좋았던 지점이 꽉 닫힌 결말이었다. 결말도 마음에 들었고,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이 재밌었다”고 고백했다.

강동원은 ‘댄스머싱’이 되기 위한 남다른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5개월 연습했다”고 말한 강동원은 “제가 힙합에 대한 이해도가 제로였던 사람이었고, 저는 락앤롤이어서 힙합을 아예 몰랐다. 제가 헤드스핀을 하면 얼마나 웃길까 이런 생각만 했다. 묘하게 웃겼으면 좋겠다 싶었다. 진짜 열심히 했는다. 브레이크 댄스라는 장르를 아예 몰랐는데 보니 브레이크 댄스는 발을 잘 땅에 안 딛고 있다. 중력을 거스르는 춤이더라. 힘들었던 것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엄태구는 거침없는 스웨그를 뽐내는 ‘트라이앵글’ 막내 폭풍래퍼 ‘상구’로 분하며, 박지현은 청량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트라이앵글’ 센터 절대매력 ‘도미’ 역을 맡아 예측 불가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폭풍랩퍼’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랩 연습을 많이 했다고 고백한 엄태구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최대한 자주 가려고 했다. 해보니 5개월 정도 됐더라. 끝날 때마다 했다. JYP에 선생임이 계셔서 부스에 들어가서 안에서 열심히 연습했다”며 “일단 대본이 재밌었고 감동님 미팅을 했을 때 너무 좋으셨고, 현우 역에 선배님이 계셔서 그게 선택할 때 가장 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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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구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한 엄태구는 “제가 내향적인 면도 있지만, 외향적인 면도 있다. 후회됐던 순간은 연기가 아쉽게 나왔거나 안 웃겼을 거 같은데 넘어갈 경우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외향적이 된 것 같다고 말한 엄태구였지만 그에 대해 강동원은 “‘가려진 시간’ 때도 그했고 이번에도 같은 그룹인데 워낙 말씀이 없으셔서 그렇게 많은 대화를 많이 나누지는 못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앗사다. 이에 대해 엄태구는 “10년 만에 처음 뵙던 순간이 기억이 난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선배님이었다. 그래서 문자로 말씀드리고 그랬다”고 말했고, 강동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문자로 대화를 나눴다”고 극내향인과의 대화법을 증언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현은 출연 이유로 손재곤 감독을 꼽으며 “손재곤 감독의 팬이다. 전작인 ‘이층의 악당’을 재밌게 봤다. 도미라는 캐릭터를 이중성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컸고 코미디에 대한 갈증이 컸다. ‘와일드 씽’을 보고 코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겠구나 했다”며 “저에게 대본이 왔을 때 두 선배님이 캐스팅 돼 있었는데, 대본에 이입해서 읽다 보니 재밌더라. 현우 역할로 댄스를 하신다는 것이 상상이 안 되고, 엄태구 선배님이 랩을 하는 것이 상상이 안 돼서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작품을 위해 아이돌 표정 연습을 많이 했다고 고백한 박지현은 “연습을 많이 했다. 참고한 아이돌이 너무 많다. 90년 2000년대 모든 여자 아이돌 다 찾아봤다. 센터 역할을 하면서 예전에 그런 인터뷰를 했었다. 무대 위에서 폭발적으로 가창도 해보고 춤도 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서 대리 경험해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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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레전드 캐릭터 제조기 오정세가 자칭 고막남친 ‘성곤’ 역을 맡아, 발군의 코미디 연기로 극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대본이 재밌었고 손재곤 감독과 작업을 해보고 시었다고 말한 오정세는 “이 이야기를 감독님의 색이 묻어서 나오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댄스가수가 된 강동원, 박지현, 엄태구, 상상이 안 가지 않느냐. 물음표들이 궁금해지고 기대가 되고, 흥미가 생기게 하는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강동원과 엄태구, 박지현은 트라이앵글로 무대에 올랐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보도 출연자 중에서 어린 친구들이 많았다”고 말한 강동원은 “그분들이 저를 잘 알까 그게 의문이었다. ‘저 아저씨 저기서 뭐 하는 거지?’ 그럴 거 같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엄태구는 “저는 촬영 당일보다 전날 리허설을 하는데 방송 카메라도 다 있는데 조명을 받는 것이 기분이 묘하고 이상하고 신기하고 뭔가 떨렸다. 관계자들이 하는 걸 처음 보는 것이 기분이 묘하면서 재밌었다”며 “무대에서 마음가짐을 다졌던 것이 생각난다. 촬영 당일 지금 이 자리에서 귀엽지 않으면 죽겠다는 마음으로 했다”고 고백했다.

박지현은 “촬영하는데 너무 잘하시더라. 강동원은 춤을 너무 잘하고, 엄태구는 내향인인데 끼가 무대에 오르니 다른 사람이 됐다. 그걸 나만 보는 것이 아쉬웠고, 더 못한 것이 아쉬웠다. 내가 밀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센터인데 무대를 찢으셔서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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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 오정세는 “대본을 안 보신 보조 출연자분들이 세 분의 무대를 보고도 힘들었는데, 제 공연은 어떠셨을까 했다. 저와의 싸움이었다. 창피해하지 말자, 나는 프로다 이러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남다른 고충을 알렸다.

이들은 함께 챌린지 하고 싶은 아티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동원은 어떤 아이돌과 챌린지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누구든지 해주시면 너무 영광”이라고 하면서도 “다 영광인데, 최근에 방탄소년단, BTS가 생각이 났다”고 러브콜을 보내기도.

영화가 흥행할 경우 트라이앵글로서 음악방송 무대에 오를 생각이 있느냐는 요청에 강동원은 “저희가 무대에 서는 것은 가수 분들께 실례일 것 같다. 저희는 그 정도 실력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찍은지 1년이 지나가고 있어서, 안무도 생각이 안 난다”고 하면서도 “기회가 있겠냐만은”이라고 말을 흐리면서 향후 여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엄태구는 ‘와일드 씽’에 대해 “많이 웃으시는 시간 됐으면 한다”고 했으며, 오정세는 “신나고 따뜻하고 기분 좋은 영화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찍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와일드 씽’은 오는 6월 3일 개봉된다.

[서울 자양동=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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