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인 김학래가 고(故) 전유성과의 특별한 일화를 떠올리며 뒤늦은 후회를 털어놨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김학래가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사업 실패 경험과 함께 전유성에게 들었던 조언을 전했다.
이날 김학래는 “처음에는 경험 없이 후배 말만 듣고 피자집을 했다가 망했다”며 “그 뒤로는 안 망할 만한 업종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고깃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삼동 건물 전체를 빌려 대형 고깃집을 열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가게 이름이 중요할 것 같아서 고인이 된 전유성 선배와 상의했다”고 밝혔다.
김학래에 따르면 전유성은 당시 “요즘 식당 이름은 전부 나무 이름인데, 너는 개그맨이니까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소등심연구소 이랴 이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어 “연구소장 김학래로 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전유성은 “일 년에 한 번씩은 가게 앞에서 소 위령제를 꼭 지내라”고 조언했다고. 이에 김학래는 “그때는 위령제를 안 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했어야 되는 거였다”고 후회해 폭소를 안겼다.
그 이유에 대해 김학래는 “사람들이 볼거리를 좋아하지 않나. 무형문화재 같은 공연이나 굿 같은 걸 평소에 잘 못 보니까 그런 이벤트가 있었으면 관심을 끌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장사가 잘됐는데 결국 혼자 너무 힘들었다”며 이후 미사리 라이브카페 붐이 일던 시절 새로운 사업에 다시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