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남진 집에서 술에 취해 비단 이불에 실수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남진 여동생을 향한 숨겨둔 마음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7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조영남, 남진 등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나눴다.
이날 조영남은 남진과의 오랜 인연을 떠올리며 “한양대 동기 동창이라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진이 스포츠카를 몰고 다녔다. 나는 얻어 타고 창문 열어서 버스 기다리는 사람들한테 ‘여러분 자가용 사십시오’라고 했다”며 젊은 시절 추억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조영남은 1960년대 술에 취하면 자주 남진 집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남진 여동생이 너무 예뻤다. 그리고 집도 부자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남진 집 가면 비단 이불 좋은 걸 깔아줬다”며 “그런데 내가 거의 매일 아침 그 이불에 실수를 했다.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영남은 “그런데도 어머님이 한 번도 짜증을 안 내고 새 이불을 또 깔아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에 남진 역시 “자다가 축축해서 깨면 또 새 이불을 가져다줬다”며 “몇 시간 지나면 또 추워진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조영남은 끝내 남진 여동생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후회되는 게 단 한 번도 ‘네 동생이 예쁘다’는 말을 못했다”며 “남진 잘생긴 건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너무 예뻤는데 내가 수줍어서 말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고백해도 받아주겠냐”며 “비단 이불에 실수하지 않았냐”고 농담해 웃음을 더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