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을 탁 치니 억”...스타벅스 논란에 7년 전 ‘런닝맨’ 자막까지 파묘 [MK★이슈]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이 사회적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과거 SBS 예능 ‘런닝맨’ 자막 논란까지 ‘파묘’됐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지난 2019년 6월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455회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당시 멤버들은 프로그램 9주년을 기념해 첫 국내 팬미팅을 앞두고, 굿즈 티셔츠 디자인 권한이 달린 미니 게임을 진행했다. 게임을 하던 과정에서 김종국의 말에 놀란 전소민이 사레에 걸리는 장면에서, 제작진은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 들림’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이 사회적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과거 SBS 예능 ‘런닝맨’ 자막 논란까지 ‘파묘’됐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이 사회적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과거 SBS 예능 ‘런닝맨’ 자막 논란까지 ‘파묘’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해당 표현이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발표 내용인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를 연상시킨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논란이 커지자 당시 SBS 측은 “녹화 상황을 풍자한 표현일 뿐 특정 사건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고 사과한 후, 해당 장면을 삭제 편집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박종철기념사업회 측에 전화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방송은 같은 해 9월 진행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의원회 회의에서 방송심의규정 품위유지 조항 위반으로 행정지도 ‘권고’를 받았다. 방심위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을 예능 웃음 소재로 사용하는 것은 시청자의 윤리적 감정과 정서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7년 전 논란이 다시 언급된 배경에는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사태다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당일인 5월 18일 텀블러 제품을 홍보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1980년 광주에 진입한 계엄군의 탱크와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며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 측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모션은 당일 중단됐으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담당 임원을 해임했지만, 후폭풍은 이어졌고, 결국 불매운동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과거 무신사가 사용했던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광고 문구까지 다시 소환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역사적 비극을 희화화한 표현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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