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성, 낙타 태몽에 4.5kg 우량아…“욕은 할머니한테 배워”

개그맨 황제성이 낙타 태몽부터 4.5kg 우량아 출생, 그리고 할머니 손에서 자란 어린 시절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2일 배우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성대 동기들과 다시 놀러온 내 친구 제성이 제성이~ 황제성 인생 설명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민정은 황제성에 대해 “순천에서 전교회장이었고 공부도 정말 잘했다”고 소개하며 대학 시절 친구의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황제성이 낙타 태몽부터 4.5kg 우량아 출생, 그리고 할머니 손에서 자란 어린 시절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황제성이 낙타 태몽부터 4.5kg 우량아 출생, 그리고 할머니 손에서 자란 어린 시절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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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뜻밖에도 태몽에서 시작됐다.

이민정이 “어머니 태몽은 뭐였냐”고 묻자 황제성은 “낙타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방송에서 태몽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나중에 어머니께 직접 물어봤다”며 웃었다.

황제성에 따르면 어머니는 고흥 집 마당 평상에 누워 있다가 낙타 두 마리가 다가오는 꿈을 꿨다. 낙타 한 마리는 발로 차서 쫓아냈지만, 다른 한 마리는 발가락을 물고 끝까지 놓아주지 않았다고 한다. 황제성은 “그때 제가 생긴 거죠”라며 특유의 말투로 상황을 설명했다.

태어날 때부터 남달랐다.

“저는 4.5kg로 태어났어요.”

황제성은 보통 신생아보다 훨씬 큰 몸무게로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제왕절개보다 자연분만이 많았는데 어머니가 진짜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원래 작게 태어나 크게 크면 효자인데 저는 크게 태어나서 작게 됐다”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오자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할머니 이야기로 이어졌다. 황제성은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했다. 그는 “엄마가 보고 싶고 결핍도 많았다”며 “저는 엄마가 두 명이다. 낳아주신 엄마와 할머니”라고 말했다.

“욕은 할머니한테 배웠어요.”

황제성은 어릴 때부터 할머니 곁에서 지내며 독특한 말투와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익혔다고 했다. 이어 어린 시절 들었던 사투리 섞인 욕과 표현들을 직접 재연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할머니에 대한 마음은 진지했다.

황제성은 “세상에서 가장 많이 울었던 순간 중 하나가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라며 “임종도 지켰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중에 개그를 하면서 했던 ‘애미야’ 말투도 사실 우리 할머니 말투”라고 설명했다.

웃으며 시작한 태몽 이야기는 결국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 이야기로 이어졌다. 낙타 태몽과 4.5kg 우량아보다 더 오래 남은 것은, 어린 시절부터 곁을 지켜준 할머니의 말투와 기억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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