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의 옷이 결국 자신의 옷장이 됐다고 털어놨다. 아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오랫동안 보관해뒀지만 예상보다 훨씬 크게 성장한 아들 때문에 계획이 완전히 달라졌다.
4일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줄 선다는 고소영 친오빠 와이프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고소영은 친오빠의 아내이자 네일 아티스트 권성희 씨의 작업실을 찾았다.
작업실을 둘러보던 중 고소영이 입고 있던 빨간 니트가 화제가 됐다. 그는 옷을 가리키며 “이거 신랑 옷”이라고 말했다.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자 자연스럽게 장동건의 옷 이야기가 이어졌다.
고소영은 “결혼 전에 입었던 옷들을 우리 아들 주려고 다 놔둔 거였다”고 설명했다. 오래된 옷들이지만 상태가 좋아 언젠가 아들이 크면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예상 밖의 변수가 생겼다.
고소영은 “우리 아들이 갑자기 벌크업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키가 185cm가 넘고 어깨가 더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키만 큰 것이 아니라 체격 자체가 달라지면서 장동건이 입던 옷들이 맞지 않게 됐다는 이야기였다.
아들 몫으로 남겨둔 옷의 행선지는 결국 바뀌었다.
고소영은 “그래서 그 옷이 다 내 게 됐다”고 웃었다. 아들에게 물려주려던 옷들이 자신의 옷장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실제로 이날 입고 나온 빨간 니트 역시 장동건이 결혼 전에 입던 옷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고소영은 남편의 반응도 전했다.
“내가 자기 옷 입으면 엄청 뿌듯해해.”, “그래도 쓰임이 있잖아.” 장동건 역시 오래된 옷이 버려지지 않고 가족 안에서 계속 활용되는 것을 만족스러워한다고 했다. 고소영은 웃으며 이야기했지만, 오랫동안 보관해온 옷을 쉽게 정리하지 않는 부부의 생활 습관도 함께 드러났다.
장동건 옷은 아들에게 가지 못했지만 가족 안에서는 여전히 현역이었다.
고소영은 이날 친오빠 가족과의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근황도 함께 전했다. 특히 장동건의 옷을 둘러싼 에피소드에서는 185cm를 넘긴 아들의 성장과 알뜰하게 물건을 사용하는 가족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한편 고소영은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2010년생 장남과 2014년생 딸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족과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