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친오빠의 아내이자 유명 네일 아티스트 권성희 씨를 소개하며 서인영의 트레이드마크로 불리는 ‘악마 손톱’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지금은 익숙한 긴 네일이지만,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당시에는 낯선 스타일이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졌다.
4일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줄 선다는 고소영 친오빠 와이프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고소영은 새언니 권성희 씨와 만나 식사를 하며 네일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과거 이야기를 들었다.
고소영은 “새언니는 손톱에 보석 같은 거 붙이고 하는 걸 좋아하지. 나는 손톱에 뭘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며 웃었다. 이어 “일본이 확실히 이런 게 화려하잖아. 저런 붙이는 것도 다양하고. 일본에서 공부했잖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권성희 씨는 “제가 일본에서 네일을 한 건 아니에요. 일본에서는 그냥 미대생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네일을 너무 좋아해 늘 네일숍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그때는 연장만 하는데도 3만 엔이었다”며 “20년 전 환율로 계산하면 33만 원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비용이 부담돼 직접 매니큐어를 사서 칠하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였다.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더 난감한 일을 겪었다. 연장 네일을 한 상태로 귀국했는데 손톱 일부가 부러졌고, 수리를 받기 위해 여러 네일숍을 찾아다녔지만 받아주는 곳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다들 아크릴을 왜 하냐고 욕 했어요.”, “그때는 한국에서 너무 생소했거든요.” AS를 해주는 곳도 찾기 어려웠다. 권성희 씨는 “사람들이 저를 날라리인 줄 알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고소영도 “어머님이 손톱 보고 ‘쟤 손톱이 왜 저래?’라고 하셨다더라”고 거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손톱이 결국 그의 시그니처가 됐다.
고소영은 “생각보다 언니가 너무 잘 만졌어. 그래서 이게 시그니처가 된 거지”라고 말했다. 이후 권성희 씨는 수많은 연예인의 손톱을 담당하는 네일 아티스트가 됐고, 지금도 유명 연예인들이 찾는 단골 네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서인영으로 이어졌다.
고소영은 “요즘 인영이 손톱 엄청 유명하잖아. 여기서 탄생한 거야”라며 웃었다. 권성희 씨 역시 “인영 씨는 원래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저랑 제일 스타일이 비슷했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 권성희 씨는 “손톱이 조금씩 조금씩 더 길어졌는데 지금은 인영 씨가 더 길게 한다”고 말했고, 고소영은 “언니는 좀 줄었다”고 웃으며 반응했다.
고소영은 아직도 그 손톱이 신기하다고 했다. 그는 “나는 너무 신기해. 저 손톱으로 모든 걸 다 한다”며 감탄했다. 이어 “보는 사람이 더 불편하다. 처음에는 뭐만 하면 손톱이 뒤집어질 것 같고 끼일 것 같아서 내가 다 겁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권성희 씨는 긴 손톱 관리 비법도 공개했다. 손톱을 씻을 때는 전용 브러시로 가볍게 관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때는 낯설고 이상하게 보였던 손톱이었지만, 지금은 서인영의 상징이 됐고 그 시작에는 고소영 새언니의 취향과 고집이 자리하고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