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백경이 그룹 원타임에서 21년 만에 공식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송백경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삼스럽지만 마지막 5집 앨범 발매로부터 21년 만에 원타임에서 공식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가 원타임 그룹 프로필을 잘못 쓴게 아니라 제가 스스로 그룹에서 제 이름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다. 무가당은 그룹자체를 아예 삭제하고 싶었는데 저 혼자만의 뜻으로는 불가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음악생활 기왕 다시 시작하는거 역설적이게도 음악하던 젊은 내가 음악을 포기하게 만들었던 너저분한 과거들과 분명히 선을 긋고 싶었다”라며 “밀리언셀러, 세계적 음악프로듀서...제 음악생활은 그런거랑은 아무런 관련도 인연도 없다”라고 팀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송백경은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곡들. 십수년동안 그냥 하드디스크에 갖고만 있었던 그런 곡들을 말끔하게 다듬고 닦고있다. 물론 새로운 곡도 만들고 있다”라며 새로운 음악을 작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하는터라 녹이 많이 슬어 속도가 더딥니다. 게다가 구석구석 세밀하게 손보지 않으면 못넘어가는 성격이라 시간이 더 걸리구요. 요즘 즐거운 마음으로 미치광이처럼 작업한다. 어떤 형태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온전한 신곡 들려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백경은 원타임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원타임은 1998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과 본상 등을 휩쓸었던 그룹으로, ‘원 러브’ ‘핫뜨거’ 등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며 가요계에 힙합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송백경은 귀여운 외모와 예능감을 갖춘 멤버로 활약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07년 이후 방송 출연이 뜸해져 근황에 대한 궁금증을 낳은 바 있다. 이후 2016년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해 평범한 가장으로 지내오던 그는 음식점 운영, 성우 등 다양한 일을 이어가며 생활해왔다. 지난해 3월에는 KBS ‘살림남’을 통해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