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배우는 버추얼 아이돌’…비더후드, 첫 싱글 ‘Lowkey’로 건넨 부드럽고 선명한 첫인사

엔터테크 컴퍼니 레벨스(LEVVELS)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차세대 글로벌 버추얼 보이그룹 ‘B THE HOOD(비더후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오늘(26일) 오후 6시, 정식 데뷔에 앞서 이들의 첫 번째 선공개 디지털 싱글 ‘Lowkey(로우키)’가 전 세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언(Eon), 제이스(Jace), 퍼비(PER B), 기류(Kyryu), 루안(Luan) 등 다섯 멤버로 구성된 비더후드는 일찌감치 독특한 세계관으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감정이 완전히 배제된 통제 사회, 행성 ‘노버스(NOVUS)’를 떠나 다양한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낯선 지구에 도착한 소년들이라는 설정이다. 이번 신곡 ‘Lowkey’는 이들이 지구에서 ‘감정’이라는 것을 처음 마주하며 느끼는 섬세한 떨림을 음악으로 풀어낸 결과물이다.

비더후드. 사진=레벨스
비더후드. 사진=레벨스

음악의 색깔은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하다. 묵직한 트랩 드럼 베이스 위에 몽환적인 80년대 로파이(Lo-fi) 신스 사운드가 입혀진 팝 이지리스닝 곡으로, 올여름 누구나 부담 없이 플레이리스트에 올려두기 좋다.

곡명인 ‘Lowkey’는 겉으로는 담담해 보이지만 속에서는 작은 파동이 일어나는,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낯선 설렘이 스며드는 상태를 뜻한다. 거창하고 확신에 찬 고백이라기보다는 누군가로 인해 마음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조용히 알아차리는 찰나를 포착했다. 이는 연애 감정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이해받았을 때의 낯선 안도감이나 우정 등 폭넓은 감정선으로 해석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디지털 싱글 ‘Lowkey(로우키)’ 재킷. 사진=레벨스
디지털 싱글 ‘Lowkey(로우키)’ 재킷. 사진=레벨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앨범 아트워크에서도 이들의 재치를 엿볼 수 있다. 파란색 털 뭉치 질감 위에 몽글몽글하게 적힌 타이틀은 앞서 숏폼 애니메이션을 통해 보여줬던 멤버들의 귀여운 ‘저전력 모드(SD 캐릭터)’를 떠올리게 한다. 이는 론칭 트레일러에서 보여주었던 다크하고 힙한 본모습(LD 캐릭터)과의 완벽한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무궁무진한 스펙트럼을 기대하게 만든다.

“크게 말하지 않아도 닿는 것, 선명하게 정의하지 않아도 진심이 되는 것.” 소속사 측이 설명한 ‘Lowkey’의 감정 온도다. 화려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버추얼 아이돌은 많지만, 가장 인간적인 영역인 ‘감정의 배움과 교감’을 노래한다는 점에서 비더후드의 행보는 꽤 흥미롭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어 대중에게 조용하지만 선명한 첫인사를 건넨 이들의 다음 스텝이 기다려진다.

[MK스포츠 홍동희 선임기자]



박수홍 명예훼손 혐의 형수 징역 10개월 구형
경찰 “송하윤 학교폭력 의혹 제기, 죄 아냐”
트와이스 정연, 시선 사로잡는 미니 원피스 자태
클라라, 감탄 나오는 레깅스 & 브라톱 핫바디
축구 월드컵 32강 진출 확률 53.2%로 하락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