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보단 책임감” 김호중, 출소 현장선 침묵·팬카페엔 사과문

가수 김호중이 수감 생활을 마치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가석방으로 출소한 그는 별도의 현장 인터뷰 없이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고, 이후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남기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30일 오전 10시경, 김호중은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그를 기다리는 일부 팬들이 모여 있었지만, 김호중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현장을 즉시 빠져나갔다.

가수 김호중이 수감 생활을 마치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사진=김승진 기자
가수 김호중이 수감 생활을 마치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사진=김승진 기자

출소 직후 김호중은 자신의 팬카페에 ‘그리운 식구들에게’라는 제목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그는 편지를 통해 “옥문을 벗어난 자유와 해방감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잔여 형기를 채워나가듯 더욱 뉘우치며 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의 수감 생활을 언급하며 “제 잘못이 크다는 것을 또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자신의 상황을 명확히 인지하고 어긋나지 않게 살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거듭 “정말 죄송하다”는 말로 고개를 숙였다.

김호중의 당초 만기 출소일은 11월 24일이었다. 그러나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며 예정보다 약 5개월 이르게 사회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지난해 연말 특별 가석방 심사 대상자 후보에 올랐으나 당시에는 최종 선정되지 못했다. 이후 재심사를 거쳐 이번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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