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두 개 골절” 슈, 꿈의 무대 포기…“이 아이들이 내 꿈”

S.E.S 출신 슈가 꿈의 무대를 내려놓고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았던 시간과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그룹 S.E.S 출신 슈가 출연해 결혼과 출산으로 활동을 멈춰야 했던 시절과 세 아이를 키우며 겪었던 치열한 육아기를 고백했다.

슈는 “S.E.S 활동이 끝난 뒤 연극을 시작했고, 일본에서도 누구나 부러워하는 큰 작품에 서기로 했었다”며 “그런데 딱 쌍둥이를 임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꿈같은 기회였지만 ‘나는 이 아이들이 내 꿈이다’라고 마음먹고 무대를 포기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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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육아는 상상 이상이었다고 털어놨다. 슈는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친정어머니도 연세가 많으셨고 남편은 미국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있었다”며 홀로 세 아이를 돌봐야 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특히 쌍둥이 신생아를 키우던 시절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한 아이는 왼팔에 안고, 다른 아이는 허벅지에 눕혀 동시에 분유를 먹이고 기저귀를 갈다 보니 나름의 요령이 생겼다”며 “큰아이가 유치원 버스를 놓치지 않도록 겨울에는 쌍둥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이불을 꽁꽁 싸매 밖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임신 중 갈비뼈 골절을 꼽았다. 슈는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갈비뼈가 두 개 골절됐다”며 “배가 커지면서 일어나다가 한쪽이 ‘뚝’ 하고, 반대로 일어나면 또 다른 쪽이 ‘뚝’ 했다. 너무 아파 말도 나오지 않았는데 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육아를 버티게 한 힘도 공개했다. 그는 “아침마다 베트남 커피를 한약처럼 사발로 마시며 정신을 바짝 차렸다”며 “그렇게 하루를 시작해 아이들을 돌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는 힘들었던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도 어디선가 쌍둥이를 키우는데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다”며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슈는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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