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은영이 결혼식을 마친 뒤에도 웃지 못할 신혼여행 에피소드를 이어가게 됐다.
박은영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웨딩컨벤션에서 5살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은 뒤 일본 오사카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다만 항공권은 어렵게 구했지만, 숙소는 아직 예약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영 측은 호텔을 잡지 못한 것이 맞다며 “항공권도 어렵게 구한 상황이라 일단 현지에 도착한 뒤 상황에 맞춰 대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후에는 두 사람이 밤을 새더라도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이며 결혼 직후의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박은영은 결혼식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MK스포츠와 통화에서 “아직 신혼여행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둘이 워낙 여유만만이다 보니 어디든 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찾으려니 비행기 표가 없더라. 호텔도 아무리 구하려고 해도 구해지지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항공료도 엄청나게 올라 있었다. 가까운 일본 오사카에 가서 둘이 푹 쉬다 오려고 계획 중인데, 이것도 바뀔 수 있다”며 “최대한 비행기가 있고 가까운 곳으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후에는 신혼여행을 못 갈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의 신혼여행지는 오사카로 정해졌지만, 숙소 문제는 결혼식 이후까지 이어지게 됐다. 결혼 전날부터 “못 갈 수도 있다”고 농담처럼 말했던 신혼여행은 항공권 확보와 함께 가까스로 출발선에 섰고, 이제는 현지에서의 숙소 찾기가 또 하나의 에피소드가 됐다.
이날 결혼식도 박은영답게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KBS 동기 이수지는 싸이의 ‘연예인’에 맞춰 버진로드를 누비며 깜짝 댄스를 선보였고, 신랑 역시 같은 동선으로 춤을 추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성혼문을 맡은 박성호는 선비 복장에 태평소로 ‘한오백년’을 연주하다 음이탈을 내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축가는 가수 유미와 개그맨 송필근이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결혼식부터 신혼여행 준비까지 예상 밖의 웃음이 이어진 가운데, 박은영은 5살 연하 남편과 함께 오사카에서 첫 신혼의 시간을 시작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