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나홍진 감독 “칸서 인종차별적 질문? 기분 나빴다” [MK★현장]

‘호프’ 나홍진 감독이 칸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나왔던 인종차별적 질문에 대한 당시 기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호프’(HOPE, 감독 나홍진)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앞서 칸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한 외국인 기자는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 질문을 던지며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에게 “나머지 당신들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 간담회에서 해당 이야기를 언급하며 “당시 기분이 어땠냐”고 묻는 질문에 나홍진 감독은 “그런 이야기 듣고 기분 나빴다. 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또한 그는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과의 촬영 후기에 대해 “두 분이 촬영을 따로 오셨다. 한 분이 일하면 한 분이 아기를 봐야 하니까 따로 오셨는데 마이클이 왔을 때 매일 같이 술을 마셨던 기억이 있다. 그 분이 자라온 성장 과정이 저와 비슷한 것 같아서 비슷한 것 같다. 되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알리시아를 안지 오래됐다. 이번 현장에서도 잔소리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분위기 좋게 즐겁게 촬영한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호프’는 시골 마을을 공격한 실체를 쫓는 사람들로 시작해, 마을을 지키기 위한 사투를 거쳐 새로운 관점으로 전환되고 확장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5일 개봉.

[삼성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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