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15개월’ 손담비, 정신과 상담 중 오열…“늘 혼자였다”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던 손담비가 어린 시절을 떠올리다 끝내 눈물을 보였다.

손담비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원장과 상담을 진행하며 결혼과 출산 이후 달라진 삶, 그리고 현재 심리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상담 도중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오자 손담비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어린 시절 이야기만 하면 눈물이 난다”며 “외동이었지만 항상 혼자 있었다. 부모님 사이도 좋지 않았고 늘 외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따뜻한 경험이 많지 않았다. 부모님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었고 아버지가 많이 아프셔서 부담감을 안고 오래 참고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담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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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민 원장은 “예전 손담비 씨와 지금의 손담비 씨는 말투와 표정, 행동이 너무 달라졌다. 결혼과 출산을 기점으로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손담비는 “결혼 후 쓰나미 같은 일들이 있었지만 남편과 손을 놓지 않고 함께 이겨냈다. 그 시너지 효과가 엄청났다”고 답했다.

손담비는 남편 이규혁을 만나 삶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남편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이라 굉장히 따뜻하다”며 “‘나도 이런 안정감을 가지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대중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괜찮은 척하며 살았다. 그때 오히려 자존감이 낮았던 것 같다”며 “지금 제 삶의 가장 큰 성취는 남편과 아이, 가족이다. 아이를 낳고 나니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진심을 전했다.

상담 후 공개된 심리검사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이광민 원장은 “손담비 씨는 자극 추구 성향이 높고 위험 회피 성향은 낮은 편으로 성공한 연예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라며 “과거에는 상처를 참고 견디는 힘으로 버텼지만 지금은 가족과 함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긍정 정서는 89%로 매우 높고 에너지 상태도 건강하다. 현재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고, 손담비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이 좋은 상태를 잘 유지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손담비는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4월 딸 해이 양을 출산했다. 현재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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