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4 TOP7’이 높은 제작비 부담과 물류적 제약이라는 제주 공연의 현실적 벽을 넘어 무대를 성사시켰다.
제주는 항공 운송, 장비 이동, 스태프 체류비 등 육지 대비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해 대형 공연 유치가 기피되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제작사 쇼당이엔티와 주최사 장군기획은 수익성보다 제주 팬과의 약속을 우선해 공연을 강행했다.
지난 7월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린 2회 공연은 3,000여 명의 지역민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그간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에서 제주는 대형 공연이 드문 지역이었으나, 이번 투어는 이례적인 결단으로 평가받는다.
관객의 호응은 뜨거웠다. 공연 중 윤태화는 지역명 이행시로 화답했다. 관객이 ‘제’를 선창하자 윤태화는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제주 콘서트에서 만난 여러분 오늘만큼은요!!”라고 화답했다. 이어 ‘주’를 외치자 “주저하지 말고 저희와 함께 즐겨요~ 소리 질러!!”라고 외치며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연 종료 후에는 악천후로 인한 돌발 상황도 발생했다. 12일 제주공항에 강풍이 불며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한 것이다. 출연진은 매니저들의 분주한 움직임 끝에 귀경길에 올랐으나, 일부 스태프는 제주에서 목포까지 여객선으로 이동한 뒤 대기 중이던 전세 버스로 갈아타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서울에 도착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연이 단순히 지역 일정을 소화한 것을 넘어,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 팬과의 신뢰를 지켜낸 상징적 사례라고 분석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