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이 엉뚱한 일상과 다정한 부부의 순간을 연이어 보여줬다.
백지영과 정석원은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호프’ VIP 시사회에 함께 참석해 손을 꼭 잡은 채 포토월에 섰다.
두 사람은 맞잡은 손을 놓지 않고 나란히 팔을 들어 머리 위로 커다란 하트를 완성하며 자연스러운 부부애를 드러냈다.
백지영은 정석원의 어깨에 머리를 살짝 기댄 채 환하게 웃었고, 정석원 역시 아내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포즈를 맞췄다. 블랙 재킷으로 톤을 맞춘 두 사람은 손인사를 건넬 때도 한 손을 꼭 잡은 채 다정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 하루 전에는 정석원의 예상 밖 ‘하이닉스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최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정석원은 제작진이 “하이닉스에 지원하려다가 이 회사에 왔다”고 말하자 “하이닉스가 뭐야? 어디예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정석원은 “라이벌 회사냐”, “게임 회사냐”고 추측했고, 급기야 “하이네켄 있는 곳 아니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옆에 있던 백지영은 “이 사람은 속세와 단절돼 있다”며 남편의 엉뚱한 답변을 대신 수습했다.
제작진이 반도체 회사라고 설명하려 하자 백지영은 “다 말해주지 말고 끝까지 맞혀보게 하자”며 제동을 걸었다. 이어 “삼성전자처럼 무슨 하이닉스냐”,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큰 기업”이라고 차례로 힌트를 건넸고, 정석원은 한참 뒤에야 SK하이닉스를 떠올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몰랐던 게 맞느냐”, “콘셉트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최근 SK하이닉스 주가 상황을 빗대 “너무 많이 물려 기억을 잃은 것 아니냐”는 농담도 이어졌다.
두 사람이 관람한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호랑이 출현 소식을 접한 뒤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출연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