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하가 17kg 감량으로 한층 선명해진 얼굴선과 가벼워진 실루엣을 드러냈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신념만큼은 그대로 지켰다.
김민하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한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 포토행사에 참석했다.
17kg 감량 후 볼선이 한층 정리되면서 갸름해진 얼굴과 또렷한 턱선이 드러났고, 몸에 맞게 떨어지는 블랙 민소매 드레스가 가늘어진 팔과 허리선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줬다.
머리카락을 흐트러짐 없이 뒤로 넘긴 헤어스타일은 변화한 얼굴 윤곽을 감추지 않고 그대로 드러냈다. 여기에 깊게 파인 브이넥과 화이트 칼라 초커를 더해 목선과 어깨선을 강조했으며,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거나 손가락으로 볼을 가리키는 포즈로 밝은 표정을 보였다.
검은색 드레스 아래로 길게 이어지는 실루엣도 눈에 띄었다. 김민하는 두 손으로 가방을 잡고 차분하게 서 있다가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었고, 가까이 당겨진 사진에서는 가늘어진 볼과 선명해진 턱선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 같은 변화는 차기작을 위한 선택이었다. 김민하는 최근 영화 ‘하나 코리아’ 관련 인터뷰에서 현재 촬영 중인 작품의 배역을 준비하며 약 2년에 걸쳐 17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다만 달라진 외형이 자신의 가치관까지 바꾼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감량은 어디까지나 차기작을 위한 것이고 제 신념은 바뀌지 않았다”며 “예전의 제 모습도, 지금의 제 모습도 모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작품을 통해 얻은 삶의 태도도 전했다. 김민하는 JTBC ‘뉴스룸’에서 ‘하나 코리아’의 대사인 “힘든 건 상관없습니다. 해내면 됩니다”를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꼽으며 “저도 이 말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에게 정해진 외모와 목소리의 틀을 깨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배우는 여러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이라며 “‘저 사람 참 다양하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자신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민하가 주연을 맡은 영화 ‘하나 코리아’는 탈북민 혜선이 남한 사회에 정착하며 꿈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8일 개봉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