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꿀벅지’ 고마웠지만”…얼굴·허벅지 합성사진에 받은 상처

유이가 자신을 대중에게 알린 ‘꿀벅지’라는 수식어를 두고 고마움과 상처가 함께 남았던 이유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 이영자가 유이의 대표 수식어였던 ‘꿀벅지’를 언급하자 박세리는 “제가 꿀벅지의 정석 아니냐”며 “아무리 봐도 유이 씨가 그렇게까지 꿀벅지인지는 모르겠다”고 농담을 건넸다.

유이는 웃으며 2009년을 떠올렸다. 그는 “그때 걸그룹 랭킹이 있었는데 처음부터 제가 1위는 아니었다”며 “비욘세 춤을 추고 나서 ‘꿀벅지’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남겨서 뭐하게
사진=남겨서 뭐하게
사진=남겨서 뭐하게
사진=남겨서 뭐하게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지만, 당시 20~21세였던 유이가 받아들여야 했던 장면은 가볍지 않았다.

유이는 “저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수식어이기도 했다”면서도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상처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얼굴이나 허벅지에 꿀단지를 합성한 사진들이 돌아다니기도 했다”고 밝혔다. 건강한 몸을 표현한 별명이 얼굴과 신체를 희화화한 사진으로까지 번졌던 것이다.

시간이 흐른 뒤 같은 수식어를 바라보는 시선은 달라졌다.

유이는 “좋게 받아들이면 건강미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오히려 체중이 줄어든 뒤에는 전혀 다른 말을 듣기 시작했다.

“살이 빠지고 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허벅지가 왜 이렇게 빠졌느냐’였다.”

‘꿀벅지’로 불릴 때는 합성사진에 상처받았지만, 몸이 달라진 뒤에는 사라진 허벅지를 묻는 반응이 이어졌다. 유이는 “그래서 하체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현재의 변화를 전했다.

이날 박세리는 ‘무쇠소녀단’에서 운동에 도전한 유이를 두고 “다 진심이었다. 흉내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수영 선수 출신이라 그런지 모든 게 진심”이라고 평가했다.

유이는 초·중·고교 시절 수영을 했다고 밝히며 철인 3종 경기를 준비했던 과정도 꺼냈다. 자전거 사고의 트라우마 때문에 드라마에서도 대역을 써야 했지만, 프로그램에서는 “마지막까지 울면서 탔다”고 말했다. 한때 몸을 향한 시선에 상처받았던 그는 이제 자신의 몸으로 피했던 자전거까지 다시 타고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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