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팝스타 샤키라(Shakira)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여한 전 세계 가수 중 가장 많은 상업적 수익을 올린 가운데, 그 천문학적인 액수 뒤에 감춰진 감동적인 기부 행보가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샤키라는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무려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95억 원)의 상업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은퇴 후 광고 시장을 휩쓴 데이비드 베컴에 이은 전체 2위이자, 가수 부문에서는 저스틴 비버와 블랙핑크 리사를 제치고 단연 압도적인 1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이러한 독보적 수익의 비결은 샤키라만의 굳건한 ‘월드컵 레전드’ 상징성 덕분이다. 역대 최초로 월드컵 4회 참여 기록을 세운 그녀는 이번 대회 개막식과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를 모두 장식했다. 그 결과 신곡 ‘다이 다이(Dai Dai)’가 글로벌 차트 정상을 휩쓸었고, 기존 명곡들 역시 글로벌 스트리밍이 240% 이상 폭증하는 역주행 신드롬을 썼다.
그러나 이 화려한 잭팟 뒤에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반전이 숨어 있었다. 역사상 최초로 열린 이번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서 샤키라를 포함한 아티스트 전원이 출연료 ‘0원’의 100% 순수 재능기부로 무대에 올랐던 것이다. 해당 공연이 전 세계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 마련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즉, 더 선이 집계한 295억 원의 수익은 출연료가 아닌 음원 저작권료 폭증과 글로벌 스폰서십 계약에서 창출된 것이다.
진정한 감동은 샤키라가 이 상업적 성공을 고스란히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녀는 ‘Dai Dai’에서 발생하는 개인 음원 로열티 수익 100%를 자선 기금에 전액 기부한다고 선언했다. 나아가 누적 매출 5,500억 원을 돌파하며 빌보드 역대 최고 흥행 히스패닉 투어 1위에 오른 그녀의 월드투어 ‘Las Mujeres Ya No Lloran’ 역시 티켓 1장당 1달러씩을 해당 아동 교육 기금에 자동 기부하고 있다.
샤키라가 거머쥔 ‘가수 부문 수익 1위’의 왕관은 단순한 상업적 성과가 아닌,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소외된 어린이들의 배움터로 바꿔낸 ‘아름다운 순환’의 증표다.
음악과 스포츠의 열정 위에 거장다운 품격을 증명한 샤키라는 올가을부터 유럽 최초로 특별 구축되는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샤키라’에서 12회 연속 초대형 스타디움 투어를 통해 그 선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전파할 예정이다.
한편 샤키라가 한국어로 깜짝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지난 2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안녕하세요. 샤키라입니다”라는 한국어 멘트가 담긴 짧은 영상을 올려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MK스포츠 홍동희 선임기자]
